경기통신중계센터, 장애인에게 '세상 소통의 장' 역할

민장홍 기자 / / 기사승인 : 2009-08-02 12:01:43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경기도통신중계서비스센터가 청각.언어장애인들에게 '세상과 소통하는 장'으로 자리하고 있다.

도 통신중계서비스센터는 자체 홈페이지를 통해 청각.언어장애인으로부터 문자나 영상(수화) 또는 팩스를 받아 상대방(비장애인)에게 전달하거나 이와 반대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이다.

2일 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통신중계서비스센터 이용건수가 총 9만1782건으로 청각.언어장애인의 생활문화를 크게 바꿔놓은 것으로 나타났다.

영상.문자 중계서비스 5만5851건, 휴대폰을 통한 문자서비스 3만4098건, 영상전화기 활용 1833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7만7906건에 비해 18%나 증가했다.

시간대별 이용실적은 오후 3시부터 5시까지가 15.6%로 가장 많았으며 밤 12시부터 새벽 5시 사이에 이용한 사례도 2852건(3%)에 달했다.

특히 일반전화로 의사소통이 되지 않아 생활에 어려움이 많았던 음식배달, 병원예약, 119 응급서비스 등에서 아주 유용하게 활용된 것으로 나타났으며 물품을 주문하거나 친.인척 또는 이웃과 대화를 나누기 위해 이용한 경우가 68%를 차지했다.

도내 언어.청각 장애인들은 각종 설문에서 도의 통신중계서비스센터 운영 이후 야간응급상황 발생에 대한 불안감이 많이 해소됐다고 답했다.

청각.언어 장애인은 홈페이지 가입을 통해 수화 중계 및 핸드폰 문자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고 영상전화나 팩스의 경우에는 회원가입 없이도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

한편 도는 통신중계서비스센터를 지난 2007년 4월 수원시에 위치한 경기도농아인협회에 개소했으며 센터장 1명을 포함해 총 10명이 하루 8시간씩 3교대로 24시간 운영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도 통신중계서비스센터가 도내 청각.언어장애인의 생활불편을 해소하고 삶의 패턴도 편의와 안전 쪽으로 선도하는 것으로 나타난 만큼 지속적인 지원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수원=봉필석 기자[email protected]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주요기사

+

기획/시리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