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 시설관리공단 방만· 부실경영에 도덕적 해이

민장홍 기자 / / 기사승인 : 2009-07-19 13:0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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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주시 시설관리공단(이사장 김완수)가 실내 온도를 정부 및 지방자치단체 기준치 설정 온도 보다 무려 5~6 도 낮게 맞춰 정부 및 지자체들의 에너지 절약 정책에 역행하며 방만한 경영의 대표적 온상이 되고 있다.

지난13일 시설관리공단(이사장 김완수)은 장맛비가 오는 날씨(실외온도 25°C)에도 1층 사무실과 기획전략 실장실 등 모든 사무실이 에어컨을 21°C로 맞추어 사용하면서 정부정책에 모범을 보여야 할 관공서가 에너지절약에 역행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본지기자가 찾은 오후 2시경 사무실에 직원 3명이 근무를 하고 있었으며 1층 2개 사무실이 21°C를 유지하고 있었다. 2층 사무실은 1층 사무실에서 취재한다는 전화연락을 받았는지 에어컨을 아주 꺼 버렸지만 에어컨 자체에 가동한 열기가 그대로 남아 있었다. 이에 시설공단관계자 A씨는“그날 에어컨이 고장나 고치지 않은 상태이며 습기가 많이 차 온도만 낮춘 상태다.”고 말했다.

같은 날 광적면사무소의 민원실은 26°C를 유지하고 2층 사무실은 창문을 열고 업무를 보고 있었으며 백석면사무소는 1층 민원실이 25°C를 유지하고 있었으며 2층 직원 사무실은 에어컨 대신 선풍기를 사용하고 있었다. 양주소방서는 에어컨은 운행 하지도 않고 화장실과 복도의 형광등까지 꺼 놓고 있었다.

양주시청사(실내온도 27°C)는 오랜 절약의 습관화로 모범을 보이고 있었으며, 시의회(실내온도 28°C)도 복도의 소등과 실· 과의 문을 열고 환기를 시키며 업무를 보고 있어 시설관리공단과는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정부는 최근 국무총리 지시로 ‘공공기관 에너지이용합리화 추진지침’을 각 부처에 전달하였으며 정부가 권장하는 여름철 적정 실내온도는 26℃~28℃다.

시민 김(46· 덕정동)모씨는 “시설관리공단이 어디까지 갈려고 하는지 모르겠다. 이를 관리 감독해야 하는 시와 의회는 무엇을 하고 있는 건지 의심스럽다”고 말했다.

지난 2007년 공기업 경영평가에서 꼴찌를 한 양주시 시설관리공단은 직원들에게 성과급을 지급하고 최근 공용차량관리규칙’제24조(기록관리)를 무시하고 공용차량을 운행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는 등 직원들에 대한 나태한 근무태도가 도마위에 자주 오르내리고 있는 실정이다.

양주 최문수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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