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농축산 생산 감소 자동차 수출 증가

민장홍 기자 / / 기사승인 : 2009-07-14 11:3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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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유럽연합(EU)간 자유무역협정(FTA) 타결로 경기지역 농축산업의 생산이 600억원 이상 감소할 것으로 우려가 제기됐다.

반면 자동차와 전자, 섬유산업 등의 수출은 3.5억 달러 늘어 생산이 증가할 것으로 예측됐다.

도는 14일 김문수 도지사 주재로 열린 실·국장회의에서 지난 2월 경기개발연구원의 연구 보고서를 토대로 이 같은 분석을 내놨다.

도의 분석에 따르면 한·EU FTA타결로 경기지역 총생산은 1조2500억원~2조6200원가량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고용도 1만2000명~1만3000명 늘고, 무역수지는 약0.6억 달러 개선된다.

산업별로 보면 자동차의 수출액은 3.5억달러 증가하고 전자와 섬유 분야의 수출액도 각각 0.9달러와 0.07억 달러 늘 것으로 분석됐다.

그러나 농축산업의 생산액은 613억원 줄고, 취업인력도 1813명 감소한다. 기술경쟁력이 약한 정밀기기와 석유화학 분야도 수입 증가로 인한 무역수지 적자가 각각 1.5억 달러, 0.7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됐다.

도는 앞으로 FTA타결에 따른 산업별 영향을 정밀 분석해 업종별 특화지원책을 마련해 추진하기로 했다.

또 도내 중소기업에 대해서는 EU가 요구하는 제 규격 인증 지원을 실시하는 한편 EU회원국의 중앙 및 지방정부를 대상으로 상품설명회 등을 열어 정부 조달시장 참여를 유도할 방침이다.

9월에는 도내 기업 및 도민들을 대상으로 FTA타결 내용 등과 관련한 설명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각 실·국별로 FTA타결에 대한 영향을 면밀하게 분석해 대응방안을 강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EU FTA는 13일 한국-스웨덴 정상회담에서 타결 선언됐으며 내년 상반기 발효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수원=이명훈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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