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교육위가 지난 10일 무상급식 예산 전체를 삭감한 후 심각한 후폭풍에 시달리고 있다.
의회 민주당과 민주노동당이 12일부터 의회 중앙로비에서 철야농성에 들어갔으며, 시민단체들과 각 정당들이 연이어 기자회견을 자청하며 한나라당 규탄에 돌입했다.
한나라당은 한나라당대로 오전 11시에 의원총회를 열어 소속 의원들의 뜻을 규합해 오후 3시에 별도의 성명서를 발표해 자신들의 무상급식 전체예산은 정당했다고 주장했다.
오후 3시에 시작된 한나라당의 성명서 발표에서 이태순(한?성남) 한나라당 대표는 김상곤 경기교육감을 ‘좌파이념에 정치인’이라고 규정하고 “무상급식 예산 전액삭감을 통해 더 많은 빈민들이 구제받을 수 있을 것이다”고 주장했다.
반면 민노당은 오전 11시 기자회견을 통해 “무상급식 예산 전액삭감은 희망의 싹을 도려낸 독단적 정치폭거”라고 규정했으며, 오후 2시에는 경기도 267개의 시민단체 이름으로 “경기도의회 교육위원회를 강력히 규탄 한다”는 기자회견이 있었다.
이어 오후 4시에는 민주당이 의회 브리핑룸을 이용해 기자회견을 자청했다.
민주당의 고영인(민?안산)대변인은 기자회견에서 “차별 없는 교육을 위한 무상급식이 정치적 논리로 삭감됐다. 무상급식은 아이들 건강권의 문제이고, 눈칫밥 안 먹이기 운동이다. 교육의 현실을 외면한 차상위 계층 지원 법안은 형식에 불과한 술수다”고 주장하며 "차상위 계층이 무상급식을 지원 받기 위해 학교 측에 작성해 제출해야 하는 서류와 이로 인한 인격적 모멸감, 상대적 박탈감이 사회를 멍들게 하고 있기 때문에 대승적 차원의 무상급식 방안이 도입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수원=전경만 기자
사진설명 : 의회 중앙로비에서 농성중인 민주당, 민주노동당 의원들이 후속 대책을 협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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