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업으로서 최초로 일자리 나누기를 시도해 타공사의 모범이 되고 있으며, 정부가 주도하고 있는 녹색산업분야에서도 선도적 역할을 하며 두각을 나타내고 있기 때문.
따라서 시민일보는 경기도 농어촌발전과 녹색성장을 주도하고 있는 한국농촌공사의 배 부 경기지역본부장을 만나 농어촌공사의 향후 발전 전망과 비전을 들어 보았다.
▶농어촌공사의 주 사업인 물 관리의 현황은?
지난 봄 까지만 해도 전국적으로 물 부족 현상에 시달렸다. 4월 셋째 주까지 이어진 전국적인 가뭄은 저수율을 50%미만 까지 떨어뜨리는 악재로 작용했다. 그러나 경기도는 저수율 90%대를 유지해 왔다. 이는 물에 대한 효율적인 관리시스템 덕분이다. 물 부족을 탓하기 전에 어떻게 물을 관리할 것인가를 상위 과제로 두고 고민해온 결과 경기도는 기후의 악재를 어느 정도 넘길 수 있었다. 직원들의 헌신적인 노력과 적극적인 대처 덕분이라고 생각한다.
▶경기도의 농업용수 수질이 타 시군에 비해 떨어진다는 지적이 있는데?
수도권에 위치한 경기도의 주요 과제는 역시 ‘수질 개선’이다. 서울과 인접해 있는 경기도는 인구 1,100만이 모여 살고 있는 광역밀집지역이다. 광역밀집지역에서 발생하는 많은 환경오염 중에 수질오염은 큰 문제가 되는 것이 현실이다.
이를 위해 경기본부에서는 오염의 확산을 막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먼저 수면의 관리는 기본으로 하되 하천의 관리도 해당 지자체와 유기적인 협조체제를 유지하여 오염을 사전에 차단하려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하겠다.
오염의 소지가 있는 곳을 빨리 찾아내고 오염물이 저수지로 유입되기 전에 사전에 차단하는 것이 저수지의 수질을 유지하는 데 가장 바람직한 방법이다.
오염물이 일단 저수지에 유입된다 하더라도 신속한 조치를 취하면 그 피해를 최대한 줄일 수 있다. 이를 위해서는 저수지의 관리가 농어촌공사와 같은 어느 한기관의 몫이 아니라 수도권에 거주하는 모두가 함께 협력해야 가능한 일이다.
우리가 사용하는 저수지의 물과 지하수는 모두 공적인 재산 이라고 보는 인식이 사회저변에 확대되어야 한다. 그리고 지금
우리가 사용하는 이 공적 재산은 우리 후손들을 위해서도 맑고
깨끗하게 남겨주어야 녹색재산이 머지않은 미래에 국력으로 이어질 수 있음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경기도의 지하수 관리는 어떤가?
지하수가 나는 우리나라는 석유가 나는 다른 나라에 비해 훨씬 좋은 환경을 가지고 있다. 지하수는 지하 20m 내외의 불투수층을 지나는 잘 정제된 물이다. 물 그 자체로 우리는 세계제일의 보물을 우리 땅속에 가지고 있지만 무분별한 지하수 개발은 지하수 자체를 오염시킬 수도 있기 때문에 신중하게 관리되어 져야 한다.
지금까지 개발된 지하수는 암반관정을 통해 개발되어 졌으나 무분별한 개발로 인한 피해 사례는 흔히 찾아볼 수 있다. 이런 사고나 피해를 막기 위해 우리공사는 오래전부터 폐공을 막는 사업을 병행해 왔다. 농업용수 개발을 위해 사용된 지하수의 관리도 체계화된 관리감독을 통해 피해를 줄여 나가고 있다. 또한 용도 폐기된 지하수는 신기술의 적극적 도입과 이를 폐기된 지하수의 관리에 적극 활용해 새로운 자원으로서의 활용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해를 거듭할 수록 활성화 되고있는 농지은행사업의 추진은?
‘농지은행사업’은 농지법 개정에 따라 체계적인 농지임대수탁사업, 농가경영 회생 지원 등을 통해 농업 소득의 향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 중 ‘농지임대 수탁관리’는 이농·상속·노동력 부족 등으로 직접 농사를 짓기 어려운 분이 소유 농지를 농지은행에 맡기면 전업농 등에게 임대해 농지를 생산적·효율적으로 이용하고 보전하는 사업이다.
“경영회생지원 농지매입사업“은 자연재해(피해율 50%이상)나 부채 4천만원 이상의 경영위기에 처한 농가의 농지를 매입하여 농가가 부채를 상환토록 지원하고, 그 농지를 농가에 임대하여 영농을 계속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으로 다른 농어가 부채대책과 달리 농가스스로 경영정상화를 유도하는 사업으로 정책 차별성이 부각되는 사업이다.
금년도 경기본부 예산이 추경예산 55억원을 포함 총 225억원을 확보하여 2차에 걸쳐 201억원을 지원하고, 현재 24억은 3차에 지원할 계획이나 신청농가에 비해 예산이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이 사업은 정상가격으로 농지를 매입하므로 농업인의 부채상환능력을 높여 경영회복 시기를 앞당길 수 있으며, 경영여건이 호전될 경우 그 농지를 되살 수 있는 기회를 보장하는 등 농업인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주고 있다.
▶마지막으로 취임 6개월이 지났는데 소감과 전망은?
경기도는 타 광역시에 비해 많은 규제를 가지고 있기도 하지만 그 만큼 경쟁력이 높은 지자체이기도 하다. 규제와 경제력이라는 상이한 조건에서 공사가 공공의 이익에 부합한 일을 해내는 것이 사실 힘들기도 하지만 보람도 있다. 공사소유의 저수지가 친환경 저수지로 거듭나고, 경기도민의 삶에 질적인 행복을 가져다 줄 수 있다면 공직자로서 자부심을 가지고 보람을 느끼게 된다.
한편 내적으로는 직원들을 잘 보살펴야 하는 것이 중요한 임무다. 이를 위해 자체 추진하고 있는 프로그램이 있는데 소위 ‘사랑은 훈풍을 타고’ 운동이다. 팀장급 이상은 한 달에 한 번씩 직원들에게 편지를 쓰는 것이다. 본인도 (편지를) 매달 써오고 있는데 앞으로도 계속 추진할 생각이다. 이런 것이 습관화되고 생활화되면 사람과 사람 간에 신뢰가 쌓이고 소통이 이뤄진다. 아무튼 모든 분야에 있어 열심히 할 것이다. 공사에서 경기본부가 위치상으로는 선임본부지만 실적평가 면에서 계속 하위권이었다. 올해 성과를 평가하는 내년에는 반드시 좋은 결과가 나오도록 할 계획이다. 직원들의 사기도 살려야겠고, 인센티브를 많이 타게 해 직원 모두가 경제적으로 도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할 생각이다.
수원=전경만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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