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자유구역 외국인 투자 극히 저조

민장홍 기자 / / 기사승인 : 2009-06-11 12:0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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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경제자유구역에 대한 외국인 직접 투자실적이 당초 계획과 달리 극히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외국인 직접투자를 전제로 추진되고 있는 개발사업에서 외국인 투자 실적이 더욱 낮은 것으로 나타나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11일 인천시와 인천경제청에 따르면 외국인 직접 투자를 전제로 추진되고 있는 사업은 개발사업 8건을 비롯해 입주기업 22건, 학교 및 연구소 2건 등 모두 32건이다.

이들이 추진하는 총사업비는 국내 자금을 포함해 731억3830만달러이며 이 가운데 외국인 직접 투자가 전제된 사업비는 80억4680만달러다. 하지만 실질적으로 FDI에 신고된 금액은 8.5%에 불과한 6억8710만 달러다.

FDI(Foreign Direct Investment)신고액은 국내 은행과 KOTRA 등 관계기관에 신고된 외국인 직접투자 금액으로 이는 외국인들이 각종 사업을 위해 실질적으로 국내에 투자한 자금이기도 하다.

이 가운데 지난 2002년부터 송도국제도시 1·3공구 개발사업을 펼치고 있는 NSIC(송도국제도시개발유한회사)는 현재까지 3350만 달러만 FDI에 신고한 상태다. NSIC가 발표한 외국인 투자금액은 당초 36억6400만달러로 계획에 비해 9%에 불과한 실적이다.

이와 함께 송도 6·8공구 151층 송도랜드마크 개발사업을 벌이고 있는 미국의 포트만 홀딩스는 15억달러 유치계획 보다 0.7%에 불과한 1100만달러만 FDI에 신고했다.

반면 청라지구 테마파크형 골프장 건설사업을 벌이고 있는 호주의 블루아일랜드는 6120만 달러 외국인 투자금액 전액을 FDI에 신고한 것으로 나타났다.

8건의 개발사업의 경우 외국인 투자계획 62억9310만 달러 가운데 FDI에 신고된 금액은 3.28%에 불과한 2억650만달러다. 개발사업의 경우 실질적인 외국인 투자는 이뤄지지 않고 국내 자본으로 충당되는 악순환이 끊어지지 않고 있다.

반면 현재 인천경제자유구역에서 연구 및 첨단사업을 벌이고 있는 입주기업의 경우 22개 업체 가운데 20개 업체가 당초 계획을 모두 이행했거나 초과한 조사됐다.

송도 바이오단지에 입주한 셀트리온의 경우 3000만달러 전액을 FDI에 신고한데 이어 영종에 DHL물류센터는 800만 달러의 투자계획 보다 700만달러 초과한 1500만 달러를 FDI에 신고했다.

이와 관련 시 관계자는 "국내외 경기가 침체국면에 들어서면서 외국인 투자가 활발하지 못한 것은 사실"이라면서 "외국인 투자유치를 위해 관련 기업과 꾸준한 대책을 만들고 있다"고 밝혔다.

인천=문찬식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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