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은 10일 양동면 쌍학리 택풍당경 내에서 김선교 양평군수, 이광 덕수이씨 문정공파 종회 회장, 관내 기관단체장, 이장, 주민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택풍당 중수 준공식을 가졌다.
준공된 택풍당(澤風堂)은 이식 선생이 자손과 제자들을 가르쳤으며, 조선말기까지 택풍당을 거쳐간 그의 후손 들 중에는 정승 3명, 판서급 10명, 문과급제 22명, 무과급제 17명, 생원·진사가 69명이나 배출될 정도(지평향교지)로 덕수이씨 가문의 자제들에게 학문을 가르치는 중요한 기능을 수행했다.
택풍당은 광해군 11년에 건립돼 후손들에 의해 몇 차례 보수됐으나, 전통양식에 맞지 않는 시멘트 기와 등으로 보수돼 왔다.
따라서 군은 지난 4월 사업비 1억 2380만원을 들여 기와를 교체하고 지붕해체 시 발견된 상한 목부재를 전면 전통양식에 맞게 교체하는 등 보수를 마쳐 이날 준공했다.
군 관계자는 “택풍당은 처음에 지을 때 지붕을 나무껍질로 이었으며, 그 후 후손들이 다섯 번이나 중수를 했으나 원형은 그대로 둔 채 보수를 했고, 지붕은 굴피에서 띠 풀로, 띠 풀에서 초가로, 초가에서 기와로 이어져 내려왔다”면서 “규모는 작으나 소박하고 2층 루대 같이 건축해 ‘주역’의 택풍대과(澤風大過)에 의해 건축한 특이한 건물로 현재 향토유적 16호로 지정돼 있다”고 말했다.
한편 택당 이식 선생(1584년 출생)은 한성부 남소문동에서 찰방 이안성의 아들로 출생해 1613년 조정에 출사하면서 1619년(광해 11년) 택풍당을 건립하고 학문연구와 후배 양성에 전념하다 1647년 향년 64세로 별세했다.
양평 박근출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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