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는 9일 중소기업 운전자금 융자 금리를 대폭 인하한 고정형 변동금리제도를 신설해 고정금리와 병행 운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중기자금에 복수 정책금리제도를 도입하는 것으로 전국에서 도가 처음이다.
고정형 변동금리는 융자기간에 따라 연 3~4%대로 시중은행의 기업대출금리 보다 2~3%p 낮은 금리로 운용되며 기존 4~5%대의 고정형 금리와 병행, 기업이 스스로 금리를 예측해 선택이 가능하다.
이와 함께 도는 운전자금 배정 방법을 월별에서 무제한 일괄로 전환했다.
또 일자리 나누기(job-sharing)에 기여한 중소기업과 근로환경개선기업, 섬유·가구·염색 등 경기북부 특화산업, 자동차관련 협력업체 등을 대상으로는 특별경영안전자금 1000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소상공인 창업 및 경영안정을 위해서는 700억원을 지원하고, 자금지원을 위한 평가점수를 65점에서 60점으로 하향조정 하는 한편 재정형편이 열악한 자연보전권역 등 도내 10개 시·군 기업에는 자금지원 평가 시 가점 5점을 부여할 방침이다.
제조업체의 시설자금 지원 대상에 창고, 근로자기숙사 및 복지시설을 추가하고 사업장이 무허가 건물에 입주해 있는 등 공장등록을 필하지 않은 제조업 기업에 대해서는 아파트형 공장 입주자금 융자자격을 주기로 했다.
또한 '일자리창출 우수 인증기업'에 대해 0.5%의 우대금리를 적용하고 5점의 가점을 인정하기로 했다.
도는 이번 고정형 변동금리 제도 도입 등으로 1년간 운전자금 약 1조원을 운용하면서 발생하는 이자 경감 혜택이 200억~3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도 관계자는 "수출부진, 매출감소 등으로 자금사정이 어려운 중소기업이 보다 손쉽게 융자를 받을 수 있도록 금리인하, 지원범위 확대 등 기업의 안정경영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제도를 손질했다"고 말했다.
수원=이명훈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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