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자유구역 개발사업 지지부진

차재호 / / 기사승인 : 2009-06-08 17: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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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와 인천경제청이 추진하고 있는 대규모 프로젝트 사업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어 중간평가와 함께 재검토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8일 시민사회단체에 따르면 시와 인천경제청은 지난해 우크라이나와 홍콩 투자사 LIL 아시아와 협약을 맺은 '항공우주복합산업단지 조성' 사업과 자동차경주장 건립사업이 전혀 진전을 보이지 않고 있어 대내외 신임도 추락이 우려된다.

따라서 시민사회단체는 시와 인천경제청이 추진하고 있는 각종 대규모 개발사업을 중간평가와 함께 재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시와 인천경제청은 지난해부터 용유무의관광단지내 오성산 일부 약 96만㎡에 국제규모의 자동차경주장을 건립할 예정이었으나 소유주인 인천국제공항공사의 반대로 토지사용이 불가능해졌다.

게다가 이미 영국 아멕사와 업무협약이 체결된 중구 용유도 왕산 주변 국제업무단지(IBC)-II 지역도 아멕사의 반대로 사업 추진이 발목잡혔다.

이에 따라 시와 인천경제청은 IBC-II지역 MGM테마파크 부지와 영동도 준설투기장을 검토중에 있으나 부지가 확보될지는 미지수다. 이 같이 추진계획만 세워놓은 채 진척없는 사업은 '항공우주복합산업단지 조성'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시와 인천경제청은 지난해 9월 우크라이나 유즈노예(Yuzhnoye) 국립항공설계소,홍콩계 투자회사인 LIL 아시아와 '항공우주복합산업단지 개발을 위한 기본협약'을 체결했다.

당시 인천경제청은 1단계로 송도국제도시내 R&D 가용부지(4공구나 5.7공구) 약 2만4000㎡(8000평)에 유즈노예가 원천기술을 보유한 우주태양광에너지 연구시설 등을 건립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2단계로는 1단계 사업이 성공할 경우 11공구(매립중)에 항공우주복합단지를 조성할 방침이었다. 하지만 현재 개발규모 및 투자방법에 대해 전혀 논의되지 않고 있다.

이에 대해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지난해말 터진 금융위기로 협약체결 9개월이 지난 현재 진전된 것은 없다"고 말했다. 이같이 각종 대규모 개발사업이 제대로 추진되지 않고 있어 대내외 신뢰도 추락이 우려되자 시민사회단체는 재검토를 주장하고 있다.

이와 관련 인천경실련 관계자는 "실천에 옮기지 못할 개발계획을 무조건 발표하는 것은 시민사회를 우롱하는 것으로 밖에 이해할 수 없다"며 "경제자유구역 지정 당시 취지를 얼마나 성실하게 지키고 있는지 중간평가와 함께 재검토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박영재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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