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도시환경 정비로 용인 도시경쟁력 향상

민장홍 기자 / / 기사승인 : 2009-05-31 12:0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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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전철-지능형교통정보-도로망으로 교통 문제 실마리 용인시가 기존 난개발 이미지를 벗고 교통망 개선, 구도심 정비, 수질 정화 및 하천 정비 등 깨끗한 환경 조성에 힘입어 최고 경제적을 갖춘 도시로 급성장했다.

실례로 용인시는 경기개발연구원이 지난 4월 발표한 ‘경기도 도시경쟁력 평가 및 문제점진단’에서 가장 도시경쟁력이 높은 도시로 꼽힌 바 있다.

용인시가 경기도내 도시경쟁력 최고로 꼽힐 수 있던 것은 근래까지 문제로 꼽히던 난개발 관련 문제들을 해결하고 나선데 주요한 원인이 있었던 것으로 풀이된다.

<시민일보>는 이처럼 용인시가 난개발과 관련된 문제점을 해결하고 최고의 경제력을 갖춘 도시로 급성장한 과정을 집어봤다.

◆경전철-도로확장-ITS 교통 새 역사 쓴다.

용인의 변화 가운데 가장 먼저 꼽을 수 있는 것이 바로 교통 분야다.

무계획적 개발로 꼬불꼬불하고 좁은 도로, 인구증가에 비례한 차량 증가, 교통 정체 등으로 용인은 수년간 고통을 겪어왔다.

이런 가운데 전국적인 관심을 모은 용인경전철은 금년 말 준공해 시험운행을 거쳐 2010년 6월 개통할 예정이다.

경전철로는 국내 최초 개통을 기대하고 있다. 용인경전철은 용인 구갈역부터 에버랜드까지 용인의 동부와 서부를 잇는 교통수단으로 시민들의 교류를 돕고 구갈역에서 분당선 연장선과 환승할 수 있어 분당과 서울까지 이동을 돕는다.

또 첨단교통제어시스템인 지능형교통체계(ITS: Intelligent Transport Systems) 구축이 진행 중이다. 버스정보시스템, 실시간 교통신호 제어, 교통정보 수집 분석 등으로 불필요한 교통정체를 최소화하게 된다.

종합관제센터와 타 도시 ITS센터를 연계할 첨단교통센터는 오는 9월 준공하며 2010년까지 용인시 전역에 구축된다.

도로망 확대도 눈에 띈다.

풍덕천~수서·분당간 연결도로, 마북~죽전간 도로 확·포장공사 등이 올해 준공한다.

동백~마성간 도로에서 영동고속도로를 직접 이용할 수 있는 마성IC연결도로공사는 지난 3월 말에 착공했고 동부권 주요구간에 21개 도로 조성을 추진해 5개 구간을 완료하고 2011년까지 16개 사업을 완료하게 된다.

버스터미널에서 용인IC까지 구간을 확장하는 김량장동 용인터미널~유방동 용인IC 도로 확·포장공사는 1000억 원의 대형사업으로 올해 완료 예정이다.

버스노선 정비와 광역·시내·마을버스 등을 지속적으로 증차한 것도 역할이 크다.

서정석 시장 취임 후 지난 4월말까지 2년여의 시간동안 40여개 버스노선을 신설, 개편했고 버스는 300대 가까이 늘었다. 지난해 수지 지역, 올해 처인, 기흥 지역의 광역버스 증차로 서울 등으로 출퇴근하는 주민 편의가 크게 개선됐다.

◆계획개발 환경정비로 새 이미지 만든다.

도로와 철도, 버스 등 교통 분야 외에도 도시환경 정비 사업들도 용인의 모습을 바꾸고 있다.

용인은 지역 균형개발을 화두로 다양한 사업을 추진 중이다. 덕성산업단지, 역삼도시개발사업과 역북지구, 남사 아곡지구, 모현 왕산 지구, 이동 송전지구, 역삼지구 등 도시개발사업, 모현면 초부리 일원 전원형 복합주거단지, 남사복합도시개발 등을 추진한다.

이동덕성산업단지는 2012년까지 준공해 용인 각지에 산재한 공장들을 모아 산업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이다. 모현면 초부리 전원형 복합주거단지는 초부리 일대 95만여㎡에 3900여 가구의 저밀도 전원형 복합주거단지 조성을 하게 되며 2012년 준공을 목표로 진행 중이다.

새로운 주거단지와 산업단지 개발 외에 기존의 노후된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사업도 동시에 추진한다. 주택재건축, 주택재개발, 주거환경 개선 등의 형태로 16개소 42만6천㎡를 정비한다. 주거환경정비가 추진되는 용인9구역, 용인10구역, 포곡1구역, 양지1구역 등 4개 지역은 구도심지의 도로, 상하수도, 공원 등 부족했던 기반시설을 계획적으로 정비해 낡은 주택을 개축 또는 신축하는 방식으로 추진한다.

주거지역 뿐만 아니라 분당선 연장선과 용인경량전철이 만나는 구갈역세권에 대한 도시개발사업도 마스터플랜을 세워 추진한다. 이 지역이 환지방식으로 추진되는데 따라 자칫 과도한 상업시설로 치우쳐 도시개발사업 취지가 퇴색되는 것을 막기 위해 용인시가 국내외 상업시설 전문컨설팅 업체를 참여시켜 활성화 방안 T/F팀을 구성한 것이다.

이 지역은 공익, 상업, 주거, 업무시설이 복합된 대규모 타운센터 개념으로 개발고 용인경전철과 연계해 개발되는 전국 최초의 대중교통 환승센터를 설치하는 한편 교통시설과 연결된 상업시설은 약 16만5천㎡ 규모의 하이브리드몰로 추진할 방침이다.

하이브리드몰에는 400m가 넘는 국내 최장 규모의 스트리트몰이 조성될 예정이다.

◆친환경-물 맑은 도시로 변모

이러한 주거환경이나 새로운 개발 사업은 자연보전과 함께 진행돼 더 주목할 만 하다.

특히 수질정화 사업들은 여러 연계 사업들이 함께 진행돼 빠른 시간 내에 효과가 나오고 있다. 친환경 5대 하천복원사업인 금학천, 오산천, 성복천 생태하천 조성사업은 금년에 마무리되고 경안천 정화사업과 경안천 환경개선사업, 정평천 생태하천 조성사업은 2010년 준공 예정이다.

치수와 수해예방을 위해 하천 바닥을 깊게 하는 준설작업, 수질 정화를 위한 하천복원이 핵심이다. 금학천과 오산천은 하상 주차장을 철거하고 기존 콘크리트 옹벽과 석축을 대체해 산석을 설치하고 목재방틀을 정비한 뒤 다년생 초화류를 식재한다.

하천변 전 구간에는 자전거도로와 산책로를 설치하고 구간별로 바닥분수, 벽천 등 수경시설도 설치해 부족했던 시민 휴식공간이 확충된다.

특히 지난해 12월 완공된 경안천 자연형 하천조성사업으로 포곡읍과 유림동 등 지역을 흐르는 경안천이 냄새가 코를 찌르고 썩어가던 모습에서 변모해 맑고 깨끗한 물이 흐르고 수생식물이 자라는 곳으로 변모했다.

하천수질의 변화는 생태 하천 조성 외에도 하수처리시설 보강도 함께 맞물린데 기여한데 이유가 있다. 수지하수처리장(수지레스피아)이 3월말 개장한데 이어 상현, 고매, 원삼, 천리 등 13개 하수처리시설이 올해말 준공 예정이다.

올해말 이들 하수처리시설이 준공되면 현재 용인시에서 배출되는 하수의 67%를 처리하는 수준에서 90%이상 처리하게 된다. 개별 오수처리시설 처리의 한계로 처리 수질이 미흡해 탄천, 성복천 등의 수질이 악화되는 상황이었으나 하수처리시설 가동으로 탄천, 성복천 등 지역 하천 수질이 크게 개선되고 냄새도 사라졌다.

특히 하수처리시설을 지하에 설치하고 지상에는 축구장, 산책로, 공원 등 시민들이 이용하도록 설치해 부족한 시민 휴식공간을 채우고 있다.

또 용인중앙공원을 준공하는 등 도심공원을 확충하고 시민생활체육시설을 대폭 확충하면서 생활이 달라지고 있다.

갑작스런 성장으로 힘들었던 용인이 빠른 시간에 그 성장과 가능성에 맞춰 내실을 키우고 안정을 찾는 것은 장기적으로 도시를 보는 안목과 비전이 아니라면 쉽지 않은 일이다. 도시의 혈관이라 할 수 있는 교통과 하천도 막힘없이 흐르게 되면서 용인의 경쟁력은 첫손에 꼽히게 됐다.

시는 이러한 흐름이 원활하고 건강하게 지속되도록 자전거도로 정비, 공원 확충 등 친환경 녹색 사업들을 추진할 계획이다.

민장홍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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