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 ‘실버밴드, 아름다운 황혼’

김유진 / / 기사승인 : 2009-05-18 18: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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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16일 동안 ‘제8회 의정부국제음악극축제’가 의정부 전역에서 펼쳐졌다.

의정부시(시장 김문원)은 이번 축제에서는 일흔이 훌쩍 넘은 연세지만 20대 못지않은 열정으로 살아가는 할아버지, 할머니들로 구성된 ‘실버밴드’의 공연이 눈길을 끌었다고 18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의정부 실버밴드는 64세의 할머니부터 80세 할아버지까지 총 10명으로 구성돼 있다. 이들은 기타, 베이스기타, 드럼, 키보드와 보컬 등을 직접 다루며 축제를 즐기러 온 주민들에게 흥겨운 음악을 선사했다.

모두 환갑을 훌쩍 넘긴 6~70대 노인들로 구성돼 있는 실버밴드의 리더싱어는 올해 73세인 손영자 할머니다.

키보드를 연주하는 한이복(63) 할머니는 “음악을 함으로써 스트레스가 해소되고 젊어지는 것 같고, 또 자기가 원하는 것을 하기 때문에 너무 좋다”고 말했다.

기타 겸 단장인 김도업(66) 할아버지는 “맘껏 봉사하며 여생을 보내고 싶다”며 “많은 공연을 했지만 단원들이 잘해줘 모든 공연이 잘 되었다”며 단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한편 실버밴드는 지난 2006년 7월 10여명으로 시작돼 현재 20명까지 단원이 늘었지만, 최근 다른 곳으로 이사가는 단원들이 생겨 현재 추가 단원 10명을 더 모집하고 있다.

창단한 지 2년 10개월, 벌써 수십차례 초청 공연을 하고 있는 실버밴드 단원들은 “특히 독거노인이나 장애인들을 찾을 때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의정부 윤용선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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