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시가 경기도와 행자부에 의정부농업기술센터 폐지와 관련된 안을 올리면서부터 불거지기 시작했는데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농민단체들이 반대하자 시의회의원들이 가세하면서 존폐의 갈림길에서 시가 어떤 결론이 내려질지 귀추가 주목되기 때문.
13일 의정부시와 농민단체들에 따르면 지난달24일 시 총무과는 시의회 의원간담회를 통해 현재 독립적인 직속기관으로 존재하고 있는 농업기술센터를 직속기관에서 폐지하고 시 지역경제과 농축산계로 흡수할 계획을 밝혔다는 것.
그러나 시의회 김시갑 의원을 포함 일부 의원들은" 폐지의 방법이 너무 일방적으로 진행됐음"을 거론하며 "수원이나 용인 등 의정부시보다도 훨씬 큰 대도시에서도 엄연히 존재하고 있는 농업기술센터를 갑자기 폐지하려한 것은 너무도 일방적인 사심이 개입된 잘못된 행정"이라고 지적했다.
앞서 농업인들은 지난달 28일 농업기술센터폐지반대대책위원회(위원장 홍순배 의정부시 농민단체협의회장)를 구성하고, 긴급하게 신창종 기획총무국장을 만나 폐지 반대 의견을 피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최영달 전 의정부시 농민단체협의회 회장은 “의정부시가 시민 삶의 질 향상, 행복특별시를 주창하면서 그 근본인 농업을 홀대하고 있다”며 “시민서명운동 등을 벌여 농업기술센터 폐지를 막겠다”고 반발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아직은 결정된 사항이 아무것도 없다"며 "농업기술센터는 완전히 폐지되는게 아니며 센터는 그대로 존재하돼 그 직제만 폐지해 시 지역경제과에서 관리할 계획으로 어쩌면 전보다 더 나은 행정력을 펼칠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미 동두천시나 의왕, 부천, 안양에서도 센터를 폐지한 상태이며 이는 점차적으로 줄어들고 있는 농업인구와 농지의 현실을 감안 자연스럽게 도출된 과제"라고 덧붙였다.
한편 현재 의정부시 농업인은 3200여명, 농지는 500㏊(논 200㏊, 밭 300㏊)이며 농업인단체로는 농민단체협의회, 농촌지도자회, 후계농업경영인, 4-H회, 생활개선회 등이 있다.
의정부=윤용선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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