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실업 심각

민장홍 기자 / / 기사승인 : 2009-05-10 17:4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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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가구 당 1명 실업자 발생 경제한파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이중 가장 피해가 심각한 곳은 경기 안산시로 나타났다.

한나라당 박대해 의원실이 조사한 2009년 1/4분기(상반기) 고용보험 실업급여 지급 통계자료에 따르면 안산시에서 직장을 잃고 실업급여를 받은 사람은 1만3805명으로 밝혀졌다.

이같은 수치는 안산시 전체 인구 74만221명의 1.75%를 차지하며 전체 27만 가구로 볼때 20가구당 1명 꼴로 실업자가 발생한 셈이다.

특히 상록구에서 고용보험에 가입한 근로자는 1만9331명으로 이중 26.8%인 5182명이 실업급여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고 이 지역 근로자 4명 가운데 1명이 직장을 잃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가입자 대비 수급자 비율이 부산 북구와 함께 가장 높게 나타났다.

고용보험 실업급여 지급 통계에 따르면 올 1월부터 3월까지 각 자치단체별 실업급여 수급자 자료를 보면 안산 단원구 지역에서는 모두 5623명의 직장인들이 회사를 퇴직하고 실업급여를 받았으며 상록구 지역은 5182명이 실업급여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실제 거주하는 거주지별로 분석을 하거나 인구대비 실업급여 수급비율을 파악하면 단원구지역이 훨씬 실업급여를 받은 근로자가 많은 것으로 예상돼 경제위기 한파 피해가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현상은 수도권에서 가장 큰 반월.시화공단이 있지만 부가가치가 낮고 경쟁력이 떨어지는 재래기업들이 많은 원인으로 인해 경제위기 직격탄을 피하지 못한 채 대량 실업사태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전국 실업급여 수급 현황에서도 지역별 양극화 현상이 뚜렷히 나타났다. 특히 서울지역 평균 실업급여 수급 비율은 전국 16개 시.도 중 가장 낮은 3.8%인 반면 가장 높은 안산상록구의 경우 수급비율은 무려 7배나 낮은 수치를 보였다.

광역자치단체중에서 인천시(9.8%), 대구시(9.4%), 부산시(9.2%) 순으로 실업급여 수급자 비율이 높았고 연령대별로는 30~39세가 16만여명, 40~49세가 13만9000여명으로, 30, 40대가 전체 51.3%를 차지해 젊은층 실업자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 의원실 관계자는 "안산지역 실업급여 수급비율이 타 지역보다 월등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단원구지역은 고용보험 가입자 수가 아니라 인구로만 비교해 본다면 상록구보다 훨씬 높을 것" 이라며 "안산이 실업급여 수급자가 높은 것은 비교적 영세한 중소기업이 많은 이유로 보인다" 고 말했다.

안산 홍승호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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