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 담수화사업은 바닷물을 끓여 염분을 제거하는 기존의 방식을 벗어나 해수를 끌어들이는 담수관에 강한 압력을 줘서 염분을 제거한 뒤 먹는물로 정제하는 첨단방식이다.
인천상수도본부는 그동안 먹는물 부족으로 민원이 끊이지 않고 있는 중구 무의도에 해수 담수화 시설을 설치키로 하고 오는 14일 효성에바라㈜와 중구청 합동으로 협약식을 갖기로 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협약식을 통해 효성에바라㈜는 3억원 상당의 해수담수설비(Containerized RO)를 설치, 2년간 운영한 뒤 중구에 기부채납하게 된다. 해수 담수화 시설은 1일 평균 100톤을 생산하게 된다. 이는 400명이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용량이다.
상수도본부는 효성에바라㈜의 담수설비 운영 특허와 해수 및 정수된 물의 수질 분석을 제공한다. 또 상수도본부는 기술 교류를 통해 향후 상업운전과 물시장 개방에 따른 기술력을 배우게 된다.
중구는 부지 제공과 배수시설 설치, 전력비 부담, 인.허가 등에 따른 각종 행정을 지원한다. 상수도본부가 추진하는 해수 담수화 사업은 향후 상수도 관련 상업운영을 전제로 한 독자적인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조치다.
인천상수도본부 관계자는 “조만간 인천지역 해수담수화사업 타당성 조사를 통해 한국수자원공사에 의존하던 광역상수도 용수수급 체계를 다변화시켜 나갈 계획""이라며 “이번 사업은 이를 위한 전제적인 사업""이라고 밝혔다.
/문찬식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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