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학원수강료 현실화 하라”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9-03-31 20:14:15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연합회, “4년동안 동결돼 경영난 겪고있다”

과목당 4만5000원… 서울보다 6만원 적어


인천시 학원연합회가 학원 수강료 현실화를 요구하며 행정소송 및 서명운동 등 집단 행동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을 밝혀 귀추가 주목된다.

인천시 학원연합회는 30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인천지역 학원의 실태는 교육청이 수강료 금액을 제시하고 이에 따르지 않을 경우 제재를 가하고 있어 학원 운영자들은 강사 인건비 상승과 시설투자, 감가삼각, 공공요금 상승 등으로 인해 경영난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게다가 “인천지역 학원수강료는 수도권의 타 지역과 비교할 때 입시 단과반을 기준으로 과목당 월 수강료가 김포시(6만2000원), 고양시(7만원), 서울시(10만7400원)에도 훨씬 못 미치는 4만5000원으로 책정돼 있어 이중고를 겪는 원인이 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이 같은 현상 때문에 양질의 교육서비스 및 설비를 갖추기 위해 학원비의 음성적인 인상 방법을 모색할 수밖에 없는 처지에 놓여있는가 하면 유능한 강사 초빙을 위해 임의로 학원비를 인상할 경우 범법자로 오인되고 있는 실정""이라고 분개했다.

아울러 “인천지역 학원 수강료 상한액은 지난 2006년부터 2009년 3월 현재까지 소비자물가 및 생활물가지수 기준이 매년 5% 이상 상승됐으나 학원 수강료는 지난 2006년 들어 2004년 대비 3% 인상한 이후 4년 동안 동결돼 경영난에 봉착해 있다""고 덧붙였다.

학원연합회는 특히 “수차례에 걸쳐 수강료 현실화를 요청했으나 인천시 교육청은 물론 지역교육청은 아무런 대응도 없이 수수방관하고 있는가 하면 자율 책정토록 돼 있는 수강료와 교습비용 등에 대한 학원 운영자들의 고통을 외면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따라서 학원연합회는 “인천교육당국은 수익자 부담 경비를 인정하고 4년째 동결된 수강료에 대해 현실적이고 타당한 기준을 마련, 인천지역 학원들이 사익만을 추구하는 이기적인 사교육으로 매도되고 있는 부분을 하루속히 해소해 달라""고 촉구했다.

이에 대해 시 교육청 관계자는 “학원연합회 측의 주장에 필요성은 느끼지만 경제상황을 고려할 때 학원비 인상은 신중이 검토해야 할 사항이라며 합당한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문찬식 기자 [email protected]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시민일보 시민일보

기자의 인기기사

주요기사

+

기획/시리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