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교육감 선거전 돌입… 교원평가제등 정책방향 내세워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9-03-29 19:4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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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보자 토론회 열려 본격적인 경기도교육감 선거전에 돌입한 강원춘(52), 김상곤(59), 김선일(60), 김진춘(69), 송하성(54), 한만용(57) 등 6명의 후보자는 교원평가제에 있어 모두 찬성하지만 방식은 제각각 인 것으로 나타났다.

고교평준화에 있어 김상곤, 송하성 후보는 조건 없는 찬성을 한 반면, 나머지 후보는 지역별 특성을 고려해야 한다고 전제했다.

이밖에 학업청취도 평가에 있어서 후보자들은 모두 반대하는 입장을 보이면서도 의견은 분분했고 학교별 입시부활에 대해서는 의견이 달랐다.

이같은 내용은 최근 모 토론회에 참석, 후보자들이 자신이 적임자임을 주장하면서 개개인의 정책방향을 설명하며 나온 것에서 비롯됐다.

이 토론회는 메니페스토 실천운동본부 등의 공동주최에 따라 공통질의와 개별질의 방식으로 진행됐다.

공통질의는 ▲교원평가제를 비롯해 ▲고교평준화 정책 ▲학업성취도 결과 공개 ▲학교 고교 입시부활이 화두로 제시됐다.

상호질의는 김진춘 후보가 타 후보들 집중 공격을 받는 양상을 보였다.

◆교원평가제, 모두 찬성 방식은 제각각= 교원평가제에 대해 송하성 후보는 진단이 있어야 처방이 있다는 점에서 교원평가제를 찬성했다. 따라서 합리적이고 포지티브한 방식으로 평가돼야 한다는 주장했다.

강원춘 후보도 찬성 입장을 표하면서 학교에 인사와 재정권을 주고나서 평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한만용 후보는 이어 교대를 졸업하고 임용고시를 거친 교사에 대한 평가에 반대한다면서도 학교별, 지역별 특성에 맞는 신뢰할 만한 기준을 가지고 평가한다면 찬성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고교평준화 정책, 2명 조건없는 찬성 나머지 지역별 특성 고려 전제= 고교평준화 정책에 대해 김.송 두 후보는 고교 평준화는 공교육강화 방안이고 하향 평준화가 아니라는 점을 강조하며 교육감이 되면 평준화 요구가 높은 안산, 의정부 지역 등을 곧바로 평준화 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김진춘 후보는 평준화가 학생의 학교선택권을 제한하는 단점도 있지만 장점도 많다며 단점은 특목고, 특성화고, 자립형사립고 등 학교형태 다양화로 맞춤교육을 실시하면 된다는 점을 강조했다.

김선일 후보는 경쟁력 있는 인재육성 차원에서 중·장기 계획을 세워 지역·학교 간 문제를 고려해 다뤄야 한다며 신중론을 폈다.

◆학업성취도 평가 공개 모두 반대 의견 분분= 학업성취도 평가 공개에 대해 한만용 후보는 공개하지 말고 학생들이 학습동기를 가질 수 있도록 지도자료로만 활용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으며 김상곤 후보는 학생들의 교육의 질 높이는 중요 자료라는 점에 공감한다면서도 전체 학생들 대상이 아닌 5% 표집평가가 바람직하다고 주장했다.

김진춘 후보는 지역별 평가 공개는 가능하지만 학교별 공개는 부작용이 많다는 입장을 보였다.

송하성 후보는 공개 여부보다는 학력평가 방법에서 일제고사처럼 모든 학생들이 시험을 보는 것이 아니라 샘플을 활용한 평가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학교별 고교 입시부활, 후보 의견 분분= 김진춘 후보는 고교 입시 부활은 큰 의미가 없다며 내신과 연합고사 성적을 반영해 학생을 선발하는 것이 옳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송하성 후보는 고교 서열화 등 부작용을 초래하고 공교육 붕괴를 가져오기 때문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보였으며 강원춘 후보는 평준화 지역과 비평준화 지역으로 나눠 생각해야 하지만 무엇보다도 학교에 자율성을 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상곤 후보도 고교의 창의적 교육을 포기하는 것으로 학교별 고교 입시 부활은 반대한다는 단호한 입장을 보였다.

◆개별질의 김진춘 후보 집중 포화= 개별질의에서 송하성 후보는 김진춘 후보에게 경기교육을 한국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렸다고 하는데 학업성취도 평가 전국 최하위 결과는 어떻게 생각하냐고 질의했다.

김진춘 후보는 이에 대해 학업성취도 평가는 기초학력미달자 통계를 낸 것뿐이라며 경기교육이 대한민국의 교육을 선도하고 있다는 확신을 가지고 있다고 답하고 기초학력부진아 해소 사업 예산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임을 피력했다.

이어 강원춘 후보도 김진춘 후보에게 오산화성교육장 인사 등 인사 물의에 대한 해명을 요구했으며 한만용 후보는 학업성취도 평가 결과에 대해 재차 질의했다.

김상곤 후보는 강원춘 후보에게 경기교육 구조의 어떤 부분을 개혁하고 혁파해야 하는지를 물었으며 김선일 후보는 송하성 후보에게 고교 무상교육 경기도만 할 수 있는 지 그리고 1년2개월 임기 내에 실천이 가능한 지 등을 질의했다.

한편 6명의 후보자들은 마무리 발언을 통해 “직접선거로 처음 시행되는 4.8 경기교육감 선거에 도민들의 뜨거운 관심과 성원을 당부드린다""며 깨끗하고 투명한 선거운동을 전개할 것을 약속했다.

/민장홍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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