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경제위기 관련 中企 281곳 대상 설문조사… 51% “美 서브프라임 모기지론 탓”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9-03-24 17:3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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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전문대지역개발연구소, 40% “정책 미숙 탓” 인천지역 중소기업체들이 최근의 경제위기에 대해 미국발 금융사태와 정부의 정책적 대응 미숙에 따른 결과라고 지적했다.

24일 인천전문대 지역개발연구소가 최근 경제위기 원인에 대한 관내 281개 업체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미국발 서브프라임 모기지론 여파(51.4%)와 정부의 정책대응 미숙 및 신뢰도 하락(40.7%)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환율정책 실패에 대한 응답자도 21.8%에 달했다. 매출규모가 100억원 이상인 기업일수록 미국 여파(54.5%)가 가장 높았으며 10억원 미만인 기업은 정부의 미온적 대응(55.6%)으로 높게 조사됐다.

조사업체 94%는 최근 경제위기를 심각하게 느끼고 있었다. 매출액별로 5억~10억원 사이의 소규모 기업들이 가장 많았으며 판매형태별로는 ‘해외시장 수출기업'과 ‘대기업 납품업체'들이 주류를 이뤘다.

기업들은 정부의 대응에 대해 77%가 미흡했다고 응답했다. 업종별로 건설업, 제조업, 유통물류업 순으로 조사됐으며 특히 건설업의 경우 100%가 미흡했다고 응답해 최근 건설경기 침체에 대한 정부 책임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들은 정부의 정책에 대해 효과가 없다는 응답자가 100인상 대규모 기업이 33.3%, 매출액 10억원 미만 기업이 44.4%로 조사됐다.

또 기업들은 경영애로사항에 대해 ‘내수 판매 및 판로 개척(52%)'과 '자금 조달 및 관리(49.1%)'를 꼽았다. 환위험 관리를 하고 있는 업체는 전체의 22.4%에 불과해 인천지역 대부분기업들은 환위험에 노출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액 5억원 미만 소기업의 50%는 환위험관리를 모르고 있고, 30%는 계획이 없었으며 종업원 300인 이상 대기업의 경우 45%가 환위험 관리를 했으나 오히려 손해를 보았다고 응답했다.

한편 인천기업들은 경제어려움에도 불구하고 감원을 자제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인천지역 기업의 인력수요는 50.2%가 현상유지, 8.5%가 증가로 응답했다. 특히 기업들은 경제위기 어려움속에서도 가능한 인력감축을 자제하겠다는 기업이 60%에 달했다.

반면 약 40%의 기업들이 10% 내외의 인력수요감소를 전망하고 있어 상당규모의 인력구조조정이 예상된다. 올해 매출예상에 대해 60%가 감소할 것으로 응답했고, 현상유지를 예상한 기업은 22.4%, 매출증가를 예상한 기업은 16%에 달했으며, 약 40%의 기업은 큰영향을 받지 않을것으로 응답했다.

또 대다수의 기업은 경기회복시기에 대해 과반수 이상의 기업이 2010년 이후라고 응답해 경기침체가 단기간 회복되지 않을것으로 전망했다.

기업들은 경제위기 극복 위해 가장 필요한 정부정책에 대해 소비증대를 위한 물가안정 및 고용증대 지원(49.1%)이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저환율 및 저금리정책(34.3%), 세금감면(28.5%)순으로 나타났다.

기업들이 바라는 적정 환율수준은 달러당 1000∼1100원 수준이 적당하다고 답했다. 인천전문대 지역개발연구소 관계자는 “고용유지에 대한 최대한 노력과 기업유형별ㆍ규모별로 최적의 맞춤형 정책 필요, 환위험 체계적 관리 및 교육 지원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박승일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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