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 “우이령길 터널 뚫어야”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9-03-22 19: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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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북~양주 20㎞ 우회땐 연 4000억원 손해 양주시가 우이령 도로개설과 관련해 자동차 전용도로로 개설해 20㎞를 우회하는 비경제적인 또 하나의 규제를 해제해야 한다는 입장을 정리했다.

22일 시에 따르면 양주 18만 시민은 수백년 동안 조상대대로 각종 농산물 반출과 생필품을 반익하는 유일한 도로로 우이령길(소귀 고개)을 사용해왔다.

그러나 이 길을 1968년 1월 21일 북한군 특수부대가 청와대를 기습해 온 이른바 ‘1.21사태’ 때 안보논리에 의해 군·경이 폐쇄해 40여 년간 양주시민을 비롯한 경기북서부 주민들이 20km이상을 우회함으로써 년 간 4000억원의 시간적·경제적 불편을 겪어야만했다.

이후 이러한 고통을 해소하고자 1992년부터 도로 재개통을 건의했으나 자연생태계 보존 등의 이유로 도로개설이 성사되지 못했다.

그러던 중 지난해 8월 우이령 길을 통제하던 군·경이 철수의사를 밝히고, 국립공원관리공단에서 올해 5월경 탐방로로 지정해 우이령 길을 돌려주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그러나 시는 수 백년간 사용하던 도로인 서울 강북구와 경기도 양주시의 경계에 위치한 우이령 길이 꽉 막혀있는 것은 수도권 또 하나의 규제 사항이라는 것.

따라서 시는 이제 안보논리가 사라진 상황에서 자연생태계 보존에 대해 도로를 친환경적 터널공법의 자동차 전용도로로 개설해 20㎞를 우회하는 비경제적인 또 하나의 규제를 해제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양주시는 본 도로가 개설되면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의 연계도로를 비롯해 국도39호선, 국지도39호선, 서울 가회~화계사 도로와 연계돼 서울시와 경기북부의 새로운 간선도로 축을 형성하는 도로망이 숨통을 여는 중요한 사업임을 강조했다. 이어 도로개설이 18만 양주시민을 포함하여 경기북서부 주민의 입장이라고 밝혔다.

/양주=최문수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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