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욱이 졸업학생 수가 적은 도서지역 학교일 수록 도심지 학교보다 앨범가격이 많게는 3배 가까이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시의회 강창규 의원(부평구3)은 16일 열린 제172회 임시회 4차 본회의 시교육청에 대한 시정질문을 통해 이 같이 지적했다.
현재 강화군을 비롯해 인천지역 중학교와 고등학교는 각각 124개교, 111개교가 있으며 이들 학교가 제작하는 앨범의 평균 가격은 졸업 학생 수 300~450명 기준으로 4만원~5만9000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 학교 가운데 중학교와 고등학교의 경우 각각 116개교, 102개교가 앨범을 제작한 반면 중학교 2개교, 고교 3개교는 학교사정으로 앨범을 제작하지 못했다. 또 중학교 6개교와 고등학교 6개교는 신설학교로 졸업생이 없어 앨범을 제작하지 않았다.
앨범을 제작한 학교 가운데 올해 11명의 졸업생을 배출한 삼산승영중학교는 앨범가격이 14만원이었으며 20명과 10명이 졸업한 교동중과 용유중은 각각 13만원, 10만원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6명과 18명의 졸업생을 배출한 과학고와 교동고는 각각 13만원의 앨범가격을 지불한데 이어 체육고와 외고는 9만원과 8만원의 가격으로 앨범을 구입한 것으로 조사됐다.
중학교 12개교와 고교 9개교는 졸업앨범 구입에 최소 6만원에서 많게는 14만원까지 앨범 구입비를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강 의원은 “비싼 가격에 앨범을 구입한 학교는 모두 도서 및 벽지에 있는 학교로 앨범 제작단가가 높을 수 밖에 없는 상황이어서 학생들의 부담을 가중시키는 결과를 낳고 있다""고 주장했다.
실제로 4명과 11명의 졸업생을 배출한 연평중과 대청중학교, 9명과 13명의 졸업생이 나온 대청고와 연평고는 아예 앨범을 제작하지 못했다.
강 의원은 “도서지역의 학생들은 도심지 학생보다 앨범 구입 금액을 두배 이상 지불하고 있다""며 “졸업생이 적고 앨범제작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교를 대상으로 제작비용을 지원해 줘야한다""고 말했다.
/문찬식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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