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국제도시 조성 ‘먹구름’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9-03-12 19: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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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청, 동북아 트레이드타워 자금 지원 중단… 표류 위기 인천경제자유구역 송도국제도시에 조성되는 동북아 트레이드 타워 및 151층 랜드마크 시티 사업 등 각종 대형사업이 표류할 위기에 놓였다.

이 같은 위기는 세계적으로 불어닥친 금융위기를 대비해 금융기관들이 자본금을 회수하는데 에 이어 PF대출을 원천 금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인천시의회 강석봉 의원은 12일 열린 제172회 2차 본회의 시정질문을 통해 “현재 추진되고 있는 동북아 트레이드 사업에 PF금융사들이 자금지원을 중단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이 사업에 1억5000만 달러(2000억원)투자를 약속했던 모건스탠리 역시 1700만달러(150억원)을 투자한 채 투자를 포기했다""며 “이 같은 상황이 지속되면 이달 말이면 사업이 중단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동북아 트레이드 타워사업은 총 사업비 5000여억원 가운데 모건스탠리가 2000억원을 투자하고 나머지 사업비는 사업시행자인 NSIC (송도국제도개발유한회사)가 금융권을 통해 4000억원을 조달해 추진하려던 사업이다.

하지만 모건스탠리의 자금투자 중지와 우리은행과 국민은행, 국민연금 등 대주단의 자금 회수 및 PF대출 금지로 사업비를 확보하지 못한 채 깊은 수렁에 빠져들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대주단은 NSIC의 추가보증과 시공사의 지급보증을 요구하고 있어 자금확보는 더욱 어려울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여기에다 151층 랜드마크 시티 조성사업 마저 현재까지 단 한푼의 PF대출을 일으키지 못한 상태여서 사실상 사업 추진까지는 상당기간 표류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강 의원은 “151층 랜드마크 조성사업에 올 상반기 중 3000억원의 사업비가 필요하다""면서 “그러나 사업 시행자인 포트만은 150만달러(20억원)증자 가능성만 보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강 의원은 특히 “포트만컨소시엄에 참여하고 있는 현대와 삼성 역시 50억원의 증자만을 고려하고 있다""면서 “현재 이들 사업에 아무런 대책도 없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동북아 트레이드 빌딩 건설과 자금 확보를 위해 오피빌딩에 콘도 등의 주거시설변경을 검토 중""이라며 “사업 정상화를 위해 대주단이 요구하는 추가담보 및 지급보증 등 현안사항 해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문찬식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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