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랜드’ 공사 이달말 착공할듯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9-03-09 19:3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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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 지원사업 약속에도 반투위 협상 난항
남양주시, 장기 지연땐 국·도비 지원 불가



남양주시가 에코-랜드(쓰레기 소각잔재 매립장, 별내면 광전리) 조성사업을 이달말 착공 것이라는 예측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이는 반대투쟁위와 다각적인 혐의가 무산되면서 이로 인해 공사를 장기적으로 지연할 경우 국·도비 지원이 불가능해 질 수도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9일 시에 따르면 시는 에코-랜드 조성사업과 관련해 반대투쟁위원회(반투위)에서 총 10건의 법적 소송을 제기해 수년간에 걸쳐 모두 승소 판결을 받은 바 있다.

그러나 원만한 공사 진행을 위해 지난해 12월 17일부터 이석우 남양주시장과 반투위 공동대표와 대화를 재개했으며, 지난달 24일 별내도서관에서 주민설명회를 개최했으나 반투위측의 강한 반발로 무산됐다.

그럼에도 시는 박기춘 국회의원과 김종산 시의원의 중재를 통해 합의점을 돌출시키기 위해 노력해 왔다.

시는 이 과정에서 별내면 주민들에게 60억원의 주민지원금을 일시불로 지급하고, 매년 3억원의 장학금과 수영장 건립 등 다각적인 주민지원사업을 약속했다.

이같은 노력에도 불구, 반투위측에서 주민투표를 제안하는 등 협상이 난항을 겪자 최근 시는 행정대집행을 통한 공사 강행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구리시와 쓰레기 처리를 위한 광역화 협약을 체결, 구리자원화시설에서 소각된 쓰레기 소각잔재 처리비용을 수년 동안 모두 부담하고 있는 실정이기 때문이다.

여기다 에코-랜드 공사를 장기적으로 지연할 시 국, 도비 지원도 불가능할 것으로 판단돼 늦어도 3월말까지 행정대집행을 통해 공사를 반드시 강행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반투위는 “남양주시가 대화를 통해 협상을 하고, (에코-랜드 조성)공사를 동시에 강행하려는 처사는 주민들을 기만하는 행위""라고 맞서고 있으며 김학서 시의원도 “매립장 수용여부를 결정짓는 주민투표를 남양주시가 수용하라”며 지난 7일부터 단식농성에 들어가면서 가세하고 있는 상태다.

/남양주=고성철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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