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중동 도시개발사업 박차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9-03-02 19:4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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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세입자-조합 합의 이끌어내 올 하반기 착공 6명의 사망자를 발생시킨 용산참사와 달리 관·경이 나서 1년여의 기나긴 협상을 이끌어 내면서 세입자들에 의해 세워진 불법 건축물인 망루가 자진 철거되는 상황이 이뤄져 좋은 선례가 되고 있다.

용인시(시장 서정석) 중동(동진원) 도시개발사업 구역내 세입자들은 2일 기흥구 중동 650번지 일원 사업구역내 불법으로 설치된 망루를 자진 철거했다.

이날 자진 철거는 용인시와 용인경찰서가 지난해 3월부터 세입자와 조합이 합의를 할 수 있도록 1년여에 걸쳐 주 1회 이상 총 50여 차례가 넘게 협의를 중재한 끝에 큰 불상사 없이 합의를 이끌어 낸 결과물이다.

철거한 망루는 지난 2007년 12월19일 중동 도시개발사업구역내 세입자들이 도시개발사업 추진으로 인한 이주 대책과 영업 보상 등을 요구하며 사업구역내 3층 건물 옥상에 높이 약 10m의 철제 구조물로 설치한 것.

당시 망루는 주거지역에서 떨어진 곳에 위치했으나 세녹스, 골프공, 자체 제조한 화염병 등이 비치돼 강제 철거시 인명 피해가 우려됨에 따라 시가 지속적인 협상 중제에 나선 것.

앞서 중동(동진원) 도시개발사업 구역 일대는 무허가 공장과 주택 등 건축물이 난립돼 있어 주거환경이 열악해 용인시가 지난 2007년 12월18일 도시개발구역으로 지정했다.

이번 망루 철거로 현재 실시계획인가를 거쳐 지장물 보상 등 관련절차가 이행 중이며 올해 하반기 공사를 착공해 2012년 사업이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김관지 용인시 도시주택국장은 “망루가 설치되면서 사업 추진이 지연됐지만 원만한 협의가 이뤄져 도시개발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본다”며 “어정가구단지의 명맥을 유지하는 한편 도로, 공원 등 기반시설 설치로 주거환경이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용인=김재원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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