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형근 부시장은 최근 성명서를 통해 “토공이 이 지역에 장기간 개발행위제한을 해놓고 사업을 지연함에 따라 주민들의 경제상황이 피폐해졌다""며 “주민들이 이주에 대비, 담보대출로 대토 용지를 구입해 놓고 보상을 받지 못해 감당할수 없는 금융 이자부담으로 생활고를 겪고 있다""고 밝혔다.
따라서 최 부시장은 “토공의 운영계획은 신도시개발사업과 사업성에 편향된 것으로 경제위기 조기 극복에 노력하는 정부방침에 역행하는 처사""라며 “게다가 2002년 12월 서부지역 우선개발 이행을 약속한 ‘화성시 재역종합개발사업 기본협약서'를 정면으로 부정하는 극단적 결정""이라며 비판했다.
그는 또 “시는 지난해 7월 토공본부장과 시장면담을 통해 사업 조기시행을 요청했고 올 들어서 지난 5일까지 그동안 부시장, 국회의원 등이 나서서 모두 11차례에 걸쳐 사업의 조기 시행과 함께 토지보상을 실시 할 것을 촉구했다""며 “그러나 토공은 경제가 어렵다는 이유로 뚜렷한 답변없이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장안지구는 1532필지 434명의 토지주 가운데 250명이 대토 마련과 이주대책을 위해 금융기관에서 약 500억원의 자금을 대출받아 재투자해놓은 상태인데 사업추진 4년여가 지났는데도 토지 보상이 이뤄지지 않은채 토지매매 등 재산권이 묶인 상태에서 은행대출금 이자만 눈덩이처럼 불어나 개인파산자가 속출하고 심각한 사회문제가 발생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 부시장은 따라서 “토공은 화성 서남부지역의 군형발전과 안정된 주택공급을 위해 장안·비봉지구 택지개발사업을 조속히 시행해 더 이상 시민들이 억울한 피해를 입지 않도록 간곡히 당부한다""며 “만약 우리의 요구가 이행되지 않을 경우 주민 총 궐기 등 실력행사에 들어갈 움직임이 있다""고 주민들의 분위기를 전했다.
한편 토공은 지난 26일 이사회에서 화성시 장안지구와 비봉지구의 사업을 2010년 이후로 미루는 2009년 사업예산 및 운영계획을 결의했다.
장안택지지구는 토공이 2005년 장안면 사곡리, 사랑리, 어은리, 우정읍 조암리 등 4개 마을 132만6451㎡를 지구지정과 함께 6410가구 1만7306명의 인구가 입주하는 중소형 주거단지를 지난해 10월 착공, 2013년 3월말 입주예정으로 추진해 왔다. 토지보상예정가액은 약 3500억여원으로 밝혀졌다.
/화성=김정수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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