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욱이 인천세계도시축전 기간인 8~10월까지 수 많은 내·외국인들이 인천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들이 숙박시설이 턱없이 부족한 인천에서 머물지 우려되고 있는 실정이다.
22일 인천시와 인천관광공사 등에 따르면 오는 5월까지 확정된 중국 관광객은 4300여명(예정 2만명)이다. 하지만 이들이 머물 숙박시설은 턱없이 부족한 상태다.
인천관광공사 최재근 사장은 “당장 숙박시설을 확보해야 하는데 쉽지가 않다""면서 “이들이 머물 숙박시설을 확보하지 못할 경우 외지로 빼앗길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동안 인천은 아름다운 관광자원을 갖고 있으면서도 제대로 된 상품 미개발과 숙박시설 부족으로 체류보다는 보고만 가는 관광코스의 한 곳이었다. 따라서 시와 인천관광공사는 인천을 체류하는 관광지로 만들어 지역경제활성화에 이바지하기 위해 ‘인천방문의 해'를 유치했다.
지난해 시와 인천관광공사는 ‘2009인천방문의 해' 관광객 유치목표를 2200만명으로 잡았다. 그러나 시와 공사는 관광객 유치에만 접근했지 정작 관광객들이 머물 숙박시설에는 큰 관심을 갖지 않았다.
현재 인천지역 숙박시설은 호텔 10곳(3500호실), 유스호스텔 3곳(200호실)과 올해내 완공예정인 모텔 5곳(1300호실) 등 18개의 호텔(여관 모텔 제외)에 총 5000호실(2~4인 기준)이 전부다.
공사 관계자는 “숙박시설 부족으로 관광객들이 외지에서 숙박을 할 경우 재주는 곰(인천)이 부리고 돈은 되놈(타지역)이 가져가는 꼴이 될 것이다""며 “결국 인천은 체류 관광지가 아니라 스쳐 지나가는 관광지에서 벗어나지 못할 것""이라고 밝혔다.
공사 최재근 사장도 “인천을 찾는 관광객들의 이탈이 반복될 경우 체류형 관광지로서의 자리매김은 상당히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며 “외국인 관광객 유치 발목잡는 숙박시설 확충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같이 올 한해 수많은 관광객들이 인천을 찾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턱 없이 부족한 숙박시설을 시와 공사가 어떻게 확보해 이들을 수용할 지 주목된다.
/박영재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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