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인천시 교육청은 대부분의 초등학교가 지난해 10월 치른 학업성취도평가 시험지를 보관하고 있다고 보고 추가적인 정밀조사를 벌일 계획이어서 조사 결과에 귀추가 주목된다.
시교육청은 최근 교육과학기술부가 기초학력 미달학생이 없는 것으로 보고된 강화군을 비롯한 인천시내 37개 초·중·고등학교에 대해 성적 조작이 있었는지에 대해 조사하라는 지시를 받았다고 22일 밝혔다.
이에 따라 시교육청은 기초학력 미달학생이 없는 것으로 파악된 31개의 초등학교와 3개의 중학교, 3개의 고등학교 등에 대한 성적조작 여부에 대한 조사를 벌였다.
시교육청은 중학교와 고등학교의 경우 학업성취도평가 시험을 치른 뒤 시험지를 일괄적으로 지역 교육청이 수거해 외부인이 포함된 채점위원회가 채점에 직접 참여했기 때문에 문제가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초등학교는 학교 자율적으로 시험감독을 하고 채점을 하도록 했기 때문에 ‘변수'가 생길 수 있어 긴장하고 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일단 성적조작 의혹은 없는 것으로 조사됐지만 구체적으로 추가조사를 벌일 계획이라고 교과부에 보고했다""고 밝혔다.
이는 조만간 기초학력 학생이 제로인 학교나 기초학력 수준이 상위권인 학교들을 대상으로 현장조사를 벌인다는 방침이 정해진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시교육청은 우선 이들 37개의 초·중·고교가 표집조사에 해당하는 학교가 아닐 경우 지난해 10월 치른 학업성취도평가 시험지가 각급 학교에 고스란히 남아있을 것으로 보고 실질적인 조사를 벌일 계획이다. 조사결과 성적이 보고된 것과 다를 경우 실수나 오류인지 아니면 고의가 포함됐는지도 따져볼 계획이다.
교육청 관계자는 “학교와 교사를 신뢰한 상태서 학업성취도평가가 이뤄졌기 때문에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고 있지만 꼼꼼히 조사해 성적조작 등의 의혹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문찬식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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