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십자회 자율납부 이뤄져야”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9-02-19 19:4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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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시, 매주 실적보고에 사비까지 털어
공무원들도 불만 쌓여… 대책 마련 시급



<시민일보> ‘동장들 대한적십자사 직원?'라는 제하 기사(본보 18일 16면 보도)와 관련, 일부 동 직원은 실적 때문에 어쩔수 없이 개인 사비까지 들여 적십자 회비를 납부했다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물의를 빚고 있다.

최근 모 직원은 본보와의 통화에서 “지난해 일부 동 직원이 개인 사비로 낸 적십자 회비가 적게는 몇만원에서 많게는 십만원 이상의 회비를 납부했다""고 주장를 제기해 왔다.

그는 이어 “개인 사비를 들여 적십자 회비를 납부한 문제점에 있어 동료들에게 이야기를 하고 싶어도 개인 신상에 불이익을 당하지나 않을까 하는 우려 때문에 이러지도 못하고 저러지도 못했다""는 심경을 털어 놓았다.

이같은 사황을 두고 일각에선 개인 사비로 적십자 회비를 납부한 직원들의 대부분이 자발적 참여보다는 상급자의 권유에 의해 납부가 이뤄졌을 가능성이 크다며 이로 인한 직원들의 불만만 가중시키고 있어 제발 방지 차원에서 부시장의 결단이 필요하다고 지적이 일고 있다.

특히 청내 많은 공무원들은 적십자 회비를 받기 위해 필수 요원을 제외한 동 전직원들까지 출장을 나가게 하거나 개인사비까지 들여가며 적십자 회비에 대해 실적을 올리려고 하는 가장 큰 원인 중에 하나가 관련부서인 총무과에서 매주 동별 모금 현황을 업무보고에 올리기 때문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실제로 최근 총무과 주요추진 업무 가운데 적십자 회비에 대한 동별 모금 현황이라며 대야동을 포함 14개 동별로 목표금액, 납부금액, 실적 등을 보고해 오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모 공직자는 “적십자 회비 실적을 올리기 위해 시의 고유 업무도 아닌 대한적십자사에 협조를 해주는 부분을 개인 사비까지 들여가며 회비를 독려하거나 직원들까지 동원해 가정집을 방문케하는 일이 올바른 일인지 다시 한번 생각해 볼 일”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회비 납부 부분에 있어서는 자율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시흥=송윤근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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