굴포천에 청둥오리가 둥지튼다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9-02-15 18:3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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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평구, 자연하천 조성결과… 사후관리 최선키로 부평구(구청장 박윤배) 삼산동 굴포천에 겨울철새인 청둥오리가 잇따라 찾아들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구는 13일 오전 10시께 공원을 관통하는 굴포천 한 켠에서 청둥오리 네 마리가 한가로이 노닐고 있고 하천 상공에서 친구를 찾아 날아드는 청둥오리 두 마리가 카메라에 포착됐다고 15일 밝혔다.

이와 함께 삼산동 주공아파트 앞과 갈산동 배수 펌프장 주변 등 굴포천 곳곳에서 청둥오리가 발견되자 이 지역 주민들은 “생태계가 되살아나고 있다""며 반기고 있다.

굴포천살리기시민모임 관계자는 “지난해 12월께부터 청둥오리와 흰뺨오리 등의 겨울철새가 눈에 띄기 시작했으며 최근에는 수백 마리까지 찾아온 경우도 있다""며 “자연하천 조성사업으로 생태계가 복원되고 있다""고 말했다.

인천시 관계자도 “지난해 10월 자연형 하천 조성사업을 마친 뒤 굴포천에 유지용수를 공급해 왔다""며 “물이 깨끗해지면서 자취를 감췄던 철새들이 돌아오자 인근 유치원과 초등학교 학생들의 현장 학습도 잇따르고 있다""고 말했다.

시는 굴포천의 생태계 복원이 이제 시작인만큼 사후 관리에 만전을 기하는 것은 물론 약 25억원을 들여 유지용수 공급과 오, 폐수의 굴포천 유입 차단, 부유 쓰레기 제거 등에 최선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굴포천은 오, 폐수 유입으로 오염이 심각해 악취와 해충피해 등을 호소하는 지역 주민들의 민원이 잇따르자 인천시는 2006년 11월 굴포천 복원사업에 착수해 지난해 10월 6.2km에 달하는 자연하천을 준공했다.

/문찬식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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