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대는 최근 상트페테르부르크 국립대(Saint Petersburg State U niversity)에서 공동캠퍼스 설립에 관한 양해각서(MOU)에 안경수 인천대 총장과 니콜라이 크라파체프(Nikoly Kropachev) 상트 페테르부르크 국립대 총장이 서명했다고 8일 밝혔다.
그동안 인천대는 2005년 양교 간에 교류협력 협정서를 체결한 이후 송도로의 캠퍼스 이전에 맞춰 해외 대학 분교 유치 노력을 경주해 왔으며 이번에 그 결실을 보게 된 것.
이번 협약서에 양 대학은 교수 및 직원을 포함한 학술프로그램의 제공, 공동학위 및 복수학위 설치 등 금년 안에 보다 구체적인 추진 내용을 담은 본 계약을 체결하고 내년에 상트페테르부르크 국립대 송도 캠퍼스 설립준비사무소를 개설, 2011년 하반기에 개교할 계획이다.
상트페테르부르크 국립대학은 러시아에서 가장 역사가 오래된 국립 종합대학으로 지난 1724년 1월28일 표트르 대제의 칙령으로 학술원(Academy of Science)과 함께 상트페테르부르크에 설립된 A cademic Gymnasium에서 발전한 대학이다.
대학이 위치한 도시명의 잦은 변경에 따라 대학명도 교체 과정을 반복해 1924년~1991년까지는 레닌그라드 국립대학(Leningrad S tate University)로 불리다가 1991년 구소련 해체 이후 도시명이 복원되면서 지금의 이름으로 불리고 있다.
현재 학부생이 약 3만명, 대학원생 4000명에 연구원이 5000명 있으며 2004년 기준으로 교원 총수는 4055명으로 이 가운데 교수가 714명이고 부교수는 1240명이다.
2004년 현재 50여 개국의 100여 개 대학과 연구 교류 협정을 체결하고 있으며 러시아 엘리트교육의 중심으로 I. Pavlov(1904), I. Mechnikov(1908)의 생리의학상, N. Semenov (1956)의 화학상, L. Lan dau(1962)와 A. Prokhorov(1964)의 물리학상, V. Leontyev(1973)와 L. Kantorovich(1975)의 경제학상, I. Brodsky(1985)의 문학상 등으로 총 8명의 수상자를 배출했다.
현재 한국과는 서울대학교를 비롯해 연세대, 고려대, 한국외대 등 노어노문학부, 러시아통상 전공이 있는 대학을 중심으로 교류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러시아 핵심 정치엘리트의 모교로서도 유명하며 블라디미르 푸틴 전 대통령이자 현 총리인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현 대통령이 모두 이 대학의 법학부 출신이다. 이명박 대통령이 지난 해 이 대학에서 명예박사 학위를 받은 바 있다.
/문찬식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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