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22일 지난해 프리엑스포 성격으로 치러진 제1회 부천무형문화엑스포를 올해 국제행사에 걸맞은 정식 엑스포로 개최코자 시의회에 도비 20억원, 시비 60억원, 자체 행사수익 16억원 등 총 96억원의 사업비를 상정했다.
부천시의회는 중앙정부의 축제성 행사 경비 절감, 최근 경기가 어려운 점 등을 이유로 들어 부천시가 제출한 엑스포 사업비 가운데 시비 60억원을 20억원으로 줄여 행사를 개최하라는 ‘조건부 동의’를 했다.
시의 당초 계획은 사업비 96억원을 들여 철거되는 애견테마파크와 필빅스튜디오 부지까지 엑스포 행사부지에 편입시키는 등 국제적인 수준의 엑스포로써 부천무형문화엑스포를 개최한다는 것이었다.
그러나 시의 이 같은 계획은 부천시의회가 22일 열린 본회의에서 엑스포 사업비의 절반에 가까운 40억원을 삭감함에 따라 계획 단계에서부터 전면수정이 불가피한 상황에 놓이게 됐다.
이와 관련해 시 관계자는 “올해 엑스포는 지난해보다 한 달 빠른 9월 중순에 개최할 계획으로 사업비가 최소한 5월 이전에 확보돼야 하는 관계로 시의회가 삭감한 40억원을 마련할 뾰쪽한 방법이 없는 것이 현실”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올해 신규로 설치하려는 각종 엑스포 시설물들을 전면 백지화하는 등 주어진 예산으로 최고의 엑스포를 치르기 위해 사전 준비작업에 철저를 기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부천=문찬식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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