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상공회의소(회장 장상빈)가 부천 지역내 상시근로자 10인 이상 제조업체 174개를 대상으로 8일부터 23일까지 조사한 결과 응답 업체의 51.8%인 90개 업체가 2010년부터 경기회복 국면에 접어들 것이라고 예상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또 올해 하반기에 경기회복이 가능할 것으로 응답한 업체는 35.6%인 62개 업체로 조사됐다.
부천소재 기업들은 내수부진으로 인해 수주물량이 줄어들면서 올해 매출액이 지난해 대비 2% 감소하는 한편, 수익성도 악화돼 영업이익이 올해에도 지난해 2.7% 감소에 이어 3.9%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기업들은 매출감소와 수익성 악화와 더불어 올해 원자재가격과 자금조달비용이 지난해에 비해 각각 1.5%와 3.4% 증가할 것으로 전망해 기업의 생산성이 전반적으로 둔화될 것으로 예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의 자금사정은 지난해에 비해 다소 악화될 것이라는 응답이 36.8%로 가장 많았고 예년 수준일 것이라는 응답이 31%로 그 뒤를 이었으며 대출절차나 담보요구 등 금융기관의 태도 관련 설문에서는 예년수준일 것이라는 응답이 33.3%, 다소 악화될 것이라는 응답이 26.4%로 나타났다.
부천지역 기업들이 겪고 있는 경영상 애로요인으로는 ‘내수 침체로 인한 소비부진’이 32.8%를 나타났으며 그 뒤를 이어 ‘원자재가격 상승’(24.7%), ‘환율 불안’(21.3%), ‘인건비 상승’(9.2%), ‘대기업의 납품관행’(5.7%)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천인기 부천상의 사무국장은 “최근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한 중소기업도 자금난으로 인해 흑자 도산하는 경우가 발생하고 있다”면서 “정부는 유망 중소기업에 대한 대출 기준을 완화하고 기한 연장을 한시적으로 추진하는 등 자금 부담을 덜어줄 수 있는 정책을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천 사무국장은 또 “객관적인 대내외 경제 환경이 올해에 들어서도 좀처럼 회복의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면서 “올해는 정부가 내수 진작을 위한 경제정책과 수출과 설비투자를 촉진시켜 경기의 선순환구조를 정착시키는 데 주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부천=문찬식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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