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수입 소고기의 한우 둔갑판매를 막고 유통과정의 투명성 확보를 위해 한우 DNA검사가 가능한 첨단 검사 장비를 도입해 식육 원사지 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19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DNA검사는 한우의 고기와 뼈에서 70여개의 키트(DNA염기서열)를 검사해 한우와 수입 고기를 구분하는 검사로 이에 시는 지역내 축산물 판매소 3만5421곳을 대상으로 유통되고 있는 소고기 시료를 수거해 검사한다.
첨단장비를 통한 한우 DNA검사는 생산자 축산농가에서 소 한마리당 개체코드를 입력, 등급 판정 후 유통과정을 거쳐 소비자까지 전달되는 이력추적이 가능해 수입육의 한우 둔갑 판매가 원천적으로 봉쇄된다.
그동안 한우와 수입육의 구분은 원산지 표시의무자 및 축산물가공업소에 대한 식육거래내역서와 계약서, 도축 및 원산지 증명서 등 서류 조사를 통해 이뤄져 왔다.
하지만 폭리를 노리는 일부 악덕 상인들에 의해 수입육을 한우로 둔갑시켜 판매되는 사례가 일어나고 있어 이에 대한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시는 이 같은 부작용을 막기 위해 첨단장비를 동원해 일반음식점과 휴게음식점, 위탁 및 집단급식소, 축산물가공업소, 축산물판매업소에 대한 시료를 수거해 DNA검사를 벌일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일부 축산물 유통업자들의 비양심적인 상행위를 원천적으로 막기 위해 첨단 검사장비를 도입, 상반기 안에 운영키로 했다”며 “과학적인 검사기법을 통해 한우 관련 축산물 산업이 활성화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승일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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