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민들 ‘체감경기’ 실제상황보다 더 나빠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8-12-25 18:4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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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시민들이나 기업체들이 느끼는 부천지역 체감경기가 실제 경기상황보다 더 나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부천상공회의소가 발표한 2008 부천시 경제지표 조사사업 결과보고에 따르면 가구 부문의 체감경기를 나타내는 소비자태도지수는 55.2, 제조업 부문의 경기전망지수는 63.3, 비제조업 부문은 51.8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 태도 지수와 기업경기전망지수는 100을 기준으로 100 이상이면 호전, 100 미만이면 악화를 나타낸다.)

특히 부천의 소비자태도지수는 전국 평균인 73.5보다 현저히 낮은 수치이며 나라경기를 판단하는 지수역시 22.4(전국 평균 57.1)를 기록해 지금의 경제위기로 인해 부천시민들이 느끼는 체감경기의 하락폭이 더 큰 것으로 조사됐다.

부천상의 관계자는 “올해 부천 가구의 총 소득은 가구당 평균 307만원으로 전년도 대비 16만원이 늘었고 소비지출액 역시 평균 217만원으로 전년대비 10만원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그는 또 “소득과 소비가 늘었음에도 불구하고 체감경기지수가 급락한 점은 객관적인 경제상황이라기보다는 경제위기에 대한 우려가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며 “가구경기보다 나라경기에 대한 체감지수가 더욱 낮은 것은 실제 가구 및 개인의 상황보다 나라경기에 대한 불안심리가 더욱 큰 것으로 이해될 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경기침체는 부천시민들의 생활패턴 변화에도 영향을 준 것으로 조사됐다. 부천시민들의 일상용품 구입 장소별 비중을 조사한 결과 인근 중소형 슈퍼마켓이 28.6%로 가장 높고 다음은 대형 재래시장(24.0%), 대형마트(22.8%)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전년에 비해 대형마트 이용비중이 7% 감소한 반면 인근 중소형 슈퍼마켓 및 재래시장 등의 이용비중이 상대적으로 증가했는데 이는 소량의 꼭 필요한 물품을 즉각 구입하려는 소비 특성이 반영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부천=문찬식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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