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유통물류센터 건립 표류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8-12-18 19: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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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합측, 사업비 확보 못하고 금융위기로 투자유치도 힘들어 인천지역 소형 슈퍼마켓 등 영세 유통업자들의 제안으로 추진돼 오던 중소유통공동도매물류센터 건립사업이 자금난으로 표류하고 있다.

18일 인천시에 따르면 총 사업비 60억원을 들여 중구 신흥동 3가 33의34일대에 중소유통공동도매물류센터를 올 연말까지 건립할 계획이었다.

물류센터는 중소유통 업체가 공동으로 구매 및 배송, 판매하는 기능을 갖춰 유통구조개선을 통한 영세 중소상인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다.

소요되는 사업비는 국비 17억원, 시비 25억원, 영세 상인으로 조성된 인천 남북부생활잡화도소매업 사업협동조합(이하 조합) 자부담 18억원 등이다.

시는 이미 지난해 국비와 시비 전액을 확보해 29억1800만원으로 2446㎡부지를 매입한데 이어 올해 4월 건축허가를 받아 놓은 상태다.

하지만 조합 측은 현재까지 사업비를 전혀 확보하지 못하고 있는데다 투자자마저 유치하지 못하고 있어 더 이상 사업이 진행되지 못하고 있다.

특히 조합 측은 금융권으로부터 대출을 타진하고 있지만 담보물권이나 신용도가 떨어져 이마저도 진행시키지 못하고 3중고를 겪고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시는 금융권으로부터 매입한 부지를 담보로 금융권 대출을 타진했지만 이마저 국·시비로만 구입된 공유재산이어서 대출이 불가능한 상태다.

금융위기와 함께 투자자 유치가 선행되지 못할 경우 물류센터 건립사업은 상당기간 사업추진에 어려움이 뒤따를 것으로 보인다.

시 관계자는 “사업추진을 위해 다각적인 방안을 검토하고 있지만 현 상태에서 뚜렷한 대책이 없다""며 “영세 중소업자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 사업이 사업비 부족때문에 진척되지 못하고 있어 안타깝다. 반드시 특단의 방안을 강구해 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박영재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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