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 ‘계양산 남사면’ 일대 생태경관보존지역 지정 검토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8-12-15 18:42:10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북사면·호룡곡산 일대 ‘보류’ 그동안 놀이시설 개발 논란에 휩싸여 있던 계양산 남사면 일대가 생태경관보존지역으로의 지정이 검토될 전망이다.

반면 롯데골프장 조성사업 부지로 개발예정에 있는 계양산 북사면 일대와 중구 무의도 개발사업 부지에 인접돼 있는 호룡곡산 인근 지역은 생태경관보존지역으로 보류, 검토될 것으로 보인다.

인천시는 지난 2005년부터 논란이 되고 있는 계양구 남사면 일대 5만4600㎡부지에 대한 활용방안 주민설명회를 열고 이 일대를 생태경관보전지역으로 지정, 검토하기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이 지역 대부분의 토지를 소유하고 있는 대양개발(주)은 생태경관보전지역으로 편입 예정에 있는 부지를 시가 매입할 것을 요구했다.

대양개발(주)의 이같은 입장은 당초 이 일대를 놀이시설 등으로 개발할 계획을 세우고 생태경관보전지역 지정에 원천적으로 반대해 오던 입장을 선회한 것으로 이 일대 부지를 매입하기 위해서는 10억원 안팎의 매입비용이 소요될 것으로 추정된다.

시민단체 역시 인천시가 이 일대를 생태경관보전지역으로 지정하는 것에 대해 적극 찬성과 함께 토지 소유자의 불이익을 최소화하기 위해 시가 매입할 것을 요구했다.

하지만 시는 롯데골프장 인근 계양산 북사면 일대 4000여㎡부지에 대해서는 주민 반발에 밀려 생태경관보전지역으로 보류, 검토키로 했다.

시는 당초 이 일대 주민들과 생태경관보전지역 지정을 위해 주민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었지만 주민들의 반발에 밀려 설명회를 갖지 못했다. 또 무의도 개발계획과 맞물려 있는 중구 호룡곡산 일대에 대한 생태경관보전지역 역시 보류, 검토키로 했다.

시 방침에 대해 중구청 관계자는 “이 일대는 무의도 개발계획이 확정되지 않은 데가 주민들의 반발이 거세기 때문에 생태경관보전지역 지정을 보류해 줄 것을 받아들였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호룡곡산 일대는 총 38만58400여㎡부지로 하나께 해수욕장 인근 지역 농지로 사용돼 오다 수년전 부터 방치되고 있는 지역이다.

시 관계자는 “생태경관보전지역으로 지정되면 각종 개발행위가 제한 또는 금지돼 환경을 보호할 수 있다""며 “그러나 개발을 요구하는 민원도 만만치 않아 생태경관보전지역으로 지정하는데 어려움이 있다""고 밝혔다.

/박승일 기자 [email protected]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시민일보 시민일보

기자의 인기기사

주요기사

+

기획/시리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