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숙 인천시의회 의원은 10일 열린 시의회 3차 본회의 시정질문에서 “중동문화원의 폐쇄이유 중의 하나가 종교문제로 알고 있다""며 “(이것이 사실이라면)엄청난 종교적 갈등을 유발시키고 국가 간 외교문제로도 비화될 수 있는 사안""이라고 지적했다.
이 의원의 이날 지적은 “(인천중동문화원 폐쇄에 대해)일부 아랍권 대사들이 시와 외교통상부에 공식항의 하고 있다""며 폐쇄 이유를 물으면서 시작됐다.
인천중동문화원은 지난해 10월 인천과 중동국가간 문화와 예술, 경제 등의 분야를 지원하고 중동 자본의 투자유치를 목적으로 설립됐다.
따라서 이 의원은 “중동문화원 설립을 위해 2년 동안 12억원의 시비 보조와 기업 기부금 6억원 등 모두 18억원이 투입됐다""면서 “시가 실시한 내부감사 내역을 공개할 것""을 요구했다.
시는 중동문화원과 공동협약을 맺고 있는 (재)국제교류센터에 대한 내부감사에 이어 최근 5일 동안 예산 및 기부금 집행에 대한 집중적인 감사를 실시했었다.
이에 따라 이 의원은 “시는 종교·외교문제로 비약되고 있는 중동문화원의 잘못된 인사와 예산집행을 은폐하고 있다""며 “이달 안에 폐쇄를 서두르는 것은 이러한 의혹을 증폭시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답변에 나선 안상수 시장은 “(문화원 폐쇄는)특정지역 문화에 편중, 지원한다는 오해의 소지를 없애기 위한 것으로 향후 인천글로벌센터로 확대해 중동과 아시아, 아프리카 등 다른 지역의 문화까지도 포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지난달 주한 아랍권 국가 대사들과 만나 중동문화원의 일부 기능을 인천글로벌센터에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으며 중동문화원 행정에 대한 전문성과 효율성 부분에 미흡한 면이 있었다""며 “재무관련 등에 대해서는 조속히 확인해 마무리 짓겠다""고 말했다.
/박영재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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