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다가 차량제작을 비롯한 각종 모노레일 사업에 대한 공정률도 확인치 않고 공사 지연에 따른 어떠한 조치도 취하지 않고 있어 시공사와의 유착의혹이 제기된다는 지적까지 나와 논란이 일고 있다.
인천시의회 이은석 의원(계양 1)은 10일 열린 제3차 본회의에서 “2009년 7월31일 완공계획에 있는 모노레일 공사가 상당기간 지연이 우려되는데도 인천시와 인천교통공사는 어떠한 조치도 취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지난 8월31일 설계변경이 완공됐어야 하는데도 현재까지 설계변경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설계변경 승인없이)조건부승인이라는 편법을 통해 차량제작 사업을 강행할 경우 이는 불법으로 간주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설계변경 내용은 모노레일 실제 경사도가 9%인데도 1%로 건설할 것을 전제로 조건부승인을 받은 상태다. 삭도궤도법에 따라 경사도 격차가 5%이상 차이가 날 경우 재승인을 받아야 하며 재승인 없이 차량을 제작할 경우 불법이다.
이 의원은 특히 “설계변경과 함께 제작도서 제출, 안전도 검사, 시험운행 등의 절차를 거칠 경우 모노레일 완공시점은 오는 2010년이나 돼야 가능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모노레일 운영에 필요한 차량제작과 신호시스템, 견인전력, 견인모터 등을 납품받고 시험운전을 할 경우 설계변경 후 최소 1년 이상 걸리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모노레일 공사가 지연되고 있는데도 시와 교통공사는 이에 대한 지체상환금 부과 등 행정적 조치를 하지 않고 있다""며 “(이로 인해 행정관청이)관련기업과 유착이 있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시중에 나돌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 의원은 또 “사업자가 제출한 차량제작에 대한 금형 사진은 월미관광특구모노레일 차량과는 무관한 사진이었다""며 “사업자가 이같이 허위로 보고하고 있는데도 시와 교통공사는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답변에 나선 손해근 인천시 도시재생국장은 “내년 7월 준공이 본질이 아니다. 안정적인 건설이 중요하다""며 “차량제작 및 공정률에 대한 것은 현장을 확인하지 않아 모르겠다""고 밝혔다.
한편 인천교통공사가 추진하고 있는 월미모노레일은 무인 자동운전열차로 경인전철 인천역~월미공원 입구~선광공사 앞~이민사박물관 앞(6.3㎞)을 순환하며 내년 7월 말 완공목표로 83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문찬식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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