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의회 예산안 심사를 거부하며 논란을 불러 일으킨 민철기 인천전문대학장에 대한 파면 요구가 이어지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인천전문대학 평교수협의회는 지난 8일 인천시청 브리핑 룸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비민주적이고 부패한 민철기 학장을 즉각 파면시킬 것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교수협은 성명에서 “그동안 민 학장은 SK건설사로부터 120만원의 금품수수를 받았다""고 폭로하고 “(민 학장은)비정상적인 행정으로 교권을 침해하고 대학의 자율성을 빌미삼아 의사결정도 마음대로 결정, 시행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아울러 인천대학교 통합과 관련, “인천대학측이 통합문제를 놓고 2번씩이나 공문을 보냈지만 구성원들에게 공개는 물론 논의조차 반대했다""고 주장했다.
교수협은 또 “(민 학장의 이같은 행동은)독재에 가깝다. 대학을 개인 소유로 생각하는 오만하고 독선적 사고""라며 “(시는)비민주적인 학장을 즉각 파면조치할 것""을 촉구했다.
이어 “(전문대학 개혁을 위한)일련의 시 정책은 학장을 압박해 인천전문대를 폐교한 뒤 부족한 재정을 타개하려는 음모라는 민 학장의 주장은 책임을 시에 전가하는 행위""라고 거듭 강조했다.
교수협은 특히 “인천시의회 예산안 심사 거부는 시의회와 시민들을 무시한 행동""이라며 “(시는)즉각 파면 조치할 것""을 촉구했다.
이에 대해 인천전문대학 관계자는 “상임위에서 가결된 인천시 조례를 근거로 예산안을 심사하는 것에 대해 학장이 거부할 수 있는 것 아니냐""며 “교수협의 주장은 일방적""이라고 말했다.
한편 인천시의회는 11일 열리는 제4차 본회의에서 민철기 인천전문대학장 해임촉구 결의안을 채택할 예정이다.
/박승일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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