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 어디 정확한게 있어야지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8-12-02 19: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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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용선 (의정부 포천주재) 자신이 한일이 남이 한 것처럼 둔갑돼 있거나 혹은 타인의 업적이 마치 내가 한 것처럼 잘못 비쳐질 때 정말 황당할 수도 혹은 속상할 수 있다.

더구나 글로 표현되는 어떤 글자나 문구의 잘못표기로 수많은 이들에게 수년 혹은 수십 년 수정되지 않은 채 그대로 전달된다면 상당한 혼란이 야기될 것이다.

얼마 전 중부지방산림청에서는 산불과 관련된 언론보도시 쓰이는 문구나 호명이 상당부분 잘못된 채 사용되고 있음을 지적하며 언론사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한 적이 있다.

다름 아닌 ‘산림당국’이 ‘소방당국’으로 ‘산불진화헬기’가 ‘소방헬기’로 ‘산불진화대원을 ‘소방대원’으로 보도되고 있다는 것인데, 그래서 산불현장에서 진화하는 산림공무원들의 사기가 저하되고 국민들에게 사실관계가 올바르게 전달되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쉽게 말해 엄연한 산림청소속 ‘산불진화대원’이 있음에도 언론에서 이를 올바르게 구별치 않고 대충 불 끄는 사람은 소방대원이고, 소방헬기고 소방당국인줄만 알고 그대로 기술, 이를 읽어본 국민들 대다수가 그렇게만 알고 있으니 당사자들은 얼마나 허탈하고 어이가 없었겠는가.

열심히 산불진화하고 지쳐있는데 누군가가 “소방대원들 정말 힘들겠네” 라고 말한다면 정말 김새지 않겠는가.

어쨌든 뒤늦게나마 심영만 중부산림청장의 지적으로 그나마 고쳐질 수 있게 되었으니 다행이 아닐 수 없다.

잘못표기나 잘못전달로 문제가 된 사례는 이 말고도 많다.

울릉도와 독도의 거리가 대부분 동남쪽 92㎞로 표기돼 있으나 정작 을릉도 홈페이지에는 87.897km 라고 기록돼 있다는 것이다.

또 지난 7월29일에는 현직 국무총리로는 처음 한승수 총리가 독도를 방문했었는데 가로 32㎝, 세로 22㎝ 크기의 표지석을 설치했었다고 한다. 그런데 그 표지석에 쓰여진 ‘우리땅 독도’가 또 문제가 됐다.

네티즌들의 주장으론 ‘우리’ 라는 의미는 공동개념을 표현할 때 사용하는 내용으로, 한국이 아닌 제3자도 포함되어 있다는 것이다.

영어로는 우리 집이라는 개념이 없어 나의 집 등으로 표현되기에 ‘우리땅’의 표현은 미국사람이 읽으면 미국 것이고 일본사람이 읽으면 일본 것처럼 느끼는 착오를 갖게 된다는 것이다.

그래서 ‘한국땅 독도’ 로 다시 바꿔야 한다나....

또 요즘 게이트 의혹으로 속앓이를 하고 있다는 노 전 대통령도 얼마 전 논산·금산지역 노사모 회원 60여명과의 만찬에서 “요즘 보니 내 측근들이 참 많더라”고 말했다는데, 이 또한 내가 한 일이 아닌데 내가 한 것처럼 비쳐지고 있는 것은 아닌지.

원~어디 정확한 게 있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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