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주경기장 7만석 확보해야”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8-12-02 18:3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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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올림픽평의회, 언론사 이메일 통해 밝혀… 市-정부 논쟁 종지부 OCA(아시아올림픽평의회)가 최근 문화체육관광부와 인천시가 논란을 벌이고 있는 주경기장의 규모에 대해 개·폐회식을 위한 경기장은 최소 7만석 규모는 돼야 한다고 밝혔다.

2일 인천시에 따르면 OCA는 언론사(주간동아)의 질문에 대한 이메일 답변을 통해 2014인천아시아경기대회의 주경기장 좌석규모 기준을 7만석이어야 함을 명백히 밝혀 정부와 인천시간의 해석차를 둘러싼 논쟁에 사실상 종지부를 찍게 됐다.

논쟁의 핵심은 OCA 입찰 지침서에서 규정하고 있는 아시안게임 개·폐회식의 규모는 최소한 7만이란 문구에서 요구되는 규모(desired capacity)의 강행규정인지, 임의권고 규정인지의 여부와 좌석기준인지, 수용기준 인지에 있었다.

이와 관련, OCA는 이메일 답변을 통해 개최도시가 7만석의 좌석을 확보해야 함을 명백히 함으로써 인천시와 정부는 7만석의 경기장을 반드시 확보해야 한다는 부담을 지게 됐다.

그동안 문화체육관광부는 상기 규정이 임의규정으로 준수하지 않아도 된다고 주장했으며 인천시는 개최도시로서 반드시 준수해야 되는 강행규정이라고 주장하며 기존 문학경기장에서 개폐회식도 곤란한데 증축은 더욱 불합리성 결정이라고 주장해 왔다.

이번 OCA의 공식 입장 표명을 통해 인천의 주경기장 신축의 필요성 주장이 탄력을 받게 됐으며 정부는 기존 경기장 사용의 주장을 관철하기 위해서는 증축 사용의 타당성을 주장해야 하나 개·폐회식 행사를 위한 경기장 주변 공간부족 등의 문제를 오히려 악화시키는 결과를 가져와 현재 정부입장을 계속 관철하기가 어려운 입장에 놓이게 됐다.

시 관계자는 “시 차원에서 OCA에 공개 질의를 하는 것이 좋겠다는 주위의 권고도 있었으나 정부와 개최도시간 갈등 상황으로 OCA에 비춰지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고 또한 국내 문제를 OCA를 통해 해결하는 것도 바람직하지 않다는 판단에서 그동안 OCA에 공개 질의를 자제해 왔다”고 밝혔다.

그는 또 “언론사를 통한 답변 형식으로라도 OCA 공식입장을 밝힌 것은 현재의 평행선을 달리고 있는 주경기장 문제에 해결에 실마리를 제공할 수도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 스포츠 학회 소속 교수 등 스포츠 전문가들은 최근 (10월28일) ‘인천아시안게임 진단과 과제’란 심포지엄을 열고 문학경기장이 구조적으로 문제점이 있어 아시안게임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서는 주경기장이 반드시 건설돼야한다고 주장했으며 정부에 건의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박승일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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