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하철공사 김우철 사장(사진)은 최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흑자전환 방안으로 경비 10% 절감, 오는 2011년 서울7호선 9개역 운영, 2014년 인천지하철 2호선 운영, 대대적인 수익시설 확충 등 향후 경영구상을 내놨다.
또 만성적자에서 탈피하기 위해 내년 7월 인천지하철 1호선 송도연장구간 개통시 필요인력 165명을 채용하지 않고 운영인력을 현원 그대로 유지하는 한편 경영선진화를 위한 체제개편을 시행, 인력확대를 제한키로 했다.
공사 관계자는 적자요인으로 정부의 물가안정 정책으로 요금 현실화가 어렵고 1인 수송원가에 훨씬 못 미치는 요금 책정으로 손실이 발생했는가 하면 철도 안전법 등의 법제강화로 인적, 물적 부담요인이 증대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공사는 그동안 전동차 불연 내장재 교체로 208억원, 승강장스크린도어 설치사업비 684억원, 교통약자 이동편의시설 확충 사업비 503억원 등을 투입했다.
특히 인천시 버스무료 환승제(버스↔버스 환승의 경우 무료)로 지하철 승객 이탈로 경쟁력 저하, 주5일제 확대 및 출생률 감소로 신규수송 창출 제약, 65세 이상 노령인구 증가로 인한 무임수송 증가, 인천 1호선만의 수송한계 등이 적자요인으로 떠올랐다.
공사는 이러한 만성적자에서 탈피하기 위해 인천지하철 1·2호선 연계 역세권 개발로 수익을 창출하고 사업 영역을 운송사업 중심에서 역세권 택지, 상업시설 개발로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운송수입과 인천시 지원금에 의존하지 않고 대규모 수익사업을 통해 건전한 재정구조를 갖추겠다는 것이다. 공사는 운영수지 현황은 당기순이익(건설부채 포함)이 2002년 ▲950억원, 2006년 ▲283억원 ▲273억원으로 감소했다.
또한 건설채무 1조2300억원 가운데 그동안 채무 축소를 위한 노력으로 2008년 잔존채무 1490억 원이 남아 상환비율은 85.25%이다. 공사는 향후 4~5년이 지나면 건설부채 상환을 완료하고 인천지하철 2호선 1단계 구간을 개통하는 2014년에는 자립경영의 기틀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관련 김 사장은 “경영성과 제고 및 적자개선 대책에 대해 교통체계 개평이 요구된다”며 “무임수송 국고보조 요구, 송도신도시 주차장 부지개발, 수익사업을 위한 자회사 설립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문찬식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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