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기업 내년 상반기도 ‘우울’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8-11-27 19:3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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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전망지수 지난분기보다 크게 낮아져
재무건전성 나빠져 자금지원책 마련 시급



2009년 1/4분기에 부천지역 기업들이 현장에서 느끼는 체감경기는 올해 4/4분기의 급격한 기업경기전망 하락세를 이어갈 것으로 조사됐다.

27일 부천상공회의소(회장 장상빈)가 지역내 소재 상시근로자 10인 이상 제조업체 102개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2009년도 1/4분기 부천지역 기업경기전망지수 전망치는 29로 전분기의 ‘63‘에 비해 34포인트나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 전망치는 2008년도 3/4분기 기업경기전망지수가 97을 기록한 이후 2분기 연속으로 가파른 하락세를 보여주고 있는 것으로 근래 들어 가장 낮은 수치다.

기업경기전망지수는 100을 넘으면 다음 분기 경기가 이번 분기에 비해 호전될 것으로 예상하는 기업이 더 많음을 의미하며 100미만이면 반대다.

조사결과를 보면 2009년도 1/4분기 기업경기가 전분기에 비해 악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는 답변이 76.5%로 좋아질 것으로 예상한다는 업체의 5.9%에 비해 매우 높은 것으로 조사됐고 응답 기업체의 17.6%는 경기상황이 비슷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세부항목별로 살펴보면 부천지역 기업들은 1/4분기에 생산설비가동률(60), 생산량(68) 수준이 전분기에 비해 각각 10, 12포인트 감소할 것이라고 응답해 최근의 환율급등으로 인한 원자재 수입가격 상승으로 원료비 등의 생산비용이 증가, 기업들의 생산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조사됐다.

또 부천지역 기업들은 세계적인 금융위기에 따른 실물경제의 위축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제품의 재고량은 크게 증가하는 반면 수출(64)과 내수(52)부문의 매출이 모두 전분기보다 큰 폭으로 감소될 것으로 응답했으며 기업의 경상이익(51) 역시 큰 폭으로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대외의존도가 높은 우리 경제로서는 올해 미국과 유럽 등 세계 주요 수출시장이 위축되고 무역규모가 둔화되면서 내년에도 수출활로 모색에 적지 않은 어려움이 예상된다고 부천상의 관계자는 밝혔다.

기업의 자금사정 전망은 54를 기록했는데 중소기업의 비중이 높은 부천지역의 경우에는 최근 금융위기 이후 자금경색으로 인해 재무 건전성이 크게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부천상의 천인기 사무국장은 “건실한 중소기업에 대한 세제 및 자금지원을 통해 실질적인 지원책을 시급히 마련해 줄 것“을 촉구했다.

부천=문찬식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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