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청이 최악의 금융 위기를 맞고 있는 상황에서도 PF (Projet Financing)를 통해 각종 대형사업을 벌이고 있는 사업시행자에 대한 위험대책을 마련하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헌석 인천경제청장은 18일 속개된 행정사무감사에서 “일부 사업시행자들이 금융위기로 인해 PF에 대한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면서도 “그러나 이들 업체들의 상황을 내년 2~3월까지 관망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현재로서는 (금융위기에 따른 자금난 등의 우려에도 불구하고)사업 시행이 제대로 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청장은 또 “사업시행자들이 자금난을 극복할 수 있도록 중동이나 교포자금 등 숨어 있는 자금을 찾아내도록 시행자들에게 독려하고 있다""며 “이는 국내 은행을 통한 PF가 어려울 것이라는 판단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송도국제도시 6.8공구 랜드마크 시티 조성사업을 벌이고 있는 포트만컨소시엄의 경우 내년도에 PF를 통해 3000억원을 투입할 것""이라며 “PF가 안되면 자체적으로 3000억원을 마련해 사업을 추진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청장은 특히 “내년도에 PF가 어렵다고 해서 사업시행자들에게 특별한 인센티브를 제공할 계획은 없다""며 “사업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사업시행자들과 고민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청장의 이같은 답변이 이어지자 강석봉 시의원(남동3)은 “경제자유구역 사업 시행자 대부분은 국내 금융권을 통해 자금을 조달하고 있어 PF사업에 대한 각종 문제가 우려된다""며 “이같은 상황에서 경제청이 대책을 마련하지 않는 것은 무책임한 행정""이라고 비난했다.
강 의원은 특히 “금융권의 대출 억제 및 자금 회수로 인해 기업들의 도산이 우려되는 상황에서 경제청이 대책을 마련하지 않는 것은 밀실행정의 결과""라며 “사업을 위해 임시로 만들어진 모든 SPC(특수목적회사)에 대해 대책을 서둘러 마련할 것""을 요구했다.
/박영재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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