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안내판 없어 도시생활 힘들어요”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8-11-17 19:3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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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거주외국인 200명 초청해 많은 애로사항 청취

인천시가 거주외국인들을 필수 국제인적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한 방안 마련에 팔을 걷어붙였다.

시는 15일 인천거주 외국인들을 위한 ‘열린 인천체험 프로그램’을 실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7만 인천거주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제2의 고향 인천을 보다 더 친밀하게 알리기 위한 것으로 200여명의 거주외국인이 참여했다.

이번 행사는 경제자유구역 투어를 시작으로 인천항 지역을 돌아본 뒤 시청대회의실에서 개최된 만남행사에서는 (재)국제교류센터 대표이사의 환영사와 박승희 시의원의 축사, 그리고 여러 거주외국인의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순서로 진행됐다.

이날 인도에서 온 라자(Raja)씨는 “왜 한국의 회사관리자들은 외국인 근로자를 상스러운 소리로 동물취급 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며 “한국을 위해 정부에서 공문이라도 보내서 시정해 줄 것”을 요청했다.

또 필리핀에서 온 아이린(Aileen)씨는 “인천의 교통, 병원, 간판 등 도시시설은 매우 훌륭하나 외국어 서비스가 미흡해 애로를 겪는다”며 “산업재해를 당했을 때 구제수단이 없어 매우 한국생활이 힘들다”고 토로했다.

파키스탄에서 온 아킬칸(Aqeel Khan)씨는 “외국에서 시집온 전업주부들을 위한 교육훈련프로그램이 있었으면 좋겠다”며 “자녀들을 한국학교에 보내는데 무척이나 힘들다. 우리의 자녀들이 비행 청소년이 되지 않도록 특별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번 행사는 인천시가 급속히 다문화 사회로 진전되고 있는 것을 감안해 사회문제화를 미연에 방지하고 이들의 2세들을 포함, 이들이 지역사회에 크게 기여해 향후 필수 국제인적자원으로 활용하는 계기가 됐다.

/박승일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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