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大 송도캠퍼스 이전 탄력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8-11-16 18:4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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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개공, 도화구역사업과 분리 추진… 내년 3월 인문大만 먼저 옮기기로 인천도시개발공사가 수개월째 공사 중단사태를 맞고 있는 인천대 송도캠퍼스 공사 재개를 위해 도화구역 개발사업과 분리해 추진키로 했다.

이와 함께 도화구역 개발사업과 인천대 송도캠퍼스 이전사업을 중단하고 있는 SK컨소시엄과 민·형사상의 분쟁없이 합의 해제하기로 하고 준비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김동기 인천도시개발사장은 지난 13일 속개된 인천시의회 제170회 2차 정례회 건설교통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 출석해 이같이 밝혔다.

김 사장은 인천대 송도캠퍼스 조성사업과 관련, 당초 2407억원에서 800억원이 증액된 3207억원을 제시한 인천시 조정안에 SK컨소시엄이 거부한 것에 대한 불가피한 대안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도화구역 개발사업과 인천대 송도캠퍼스 이전사업의 동시 조성사업은 PF가 어려운 실정에서 각기 별도로 진행해야 한다""며 “내년 3월 인문대학만이라도 송도캠퍼스에 이전해 수업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 사장은 “캠퍼스 잔여 공사는 SK와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있는 13개 업체가 승계해 공사를 마무리짓도록 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도화지구 및 송도캠퍼스 조성사업에 차질을 빚는 근본 문제는 조속한 사업추진을 위해 패스트-트랙(Fast-Track)공법을 채택했기 때문""이라고 시인했다.

공사의 조속한 완공을 위해 채택한 패스트-트랙 방식은 설계와 공사를 동시에 진행하는 방식으로 빠른 공정율을 기록할 수 있지만 잦은 설계변경으로 공사비 산정이 부정확한 단점을 안고 있다.

김 사장은 “SK컨소시엄이 사업을 협약할 당시에는 금리가 7%대인데다 분양가 상한제도 적용되지 않는 시점이었다""며 “현재 금리가 10~14%까지 올라간 시점에서 PF사업으로 추진되면 SK컨소시엄은 580억~600억원의 손실이 발생할 것을 우려해 공사를 중단하고 있는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에 따라 김 사장은 “캠퍼스 조성 및 도화구역 사업의 재추진을 위해 1000억원 정도 공사채를 발행할 계획""이라며 “사업 초기에 잘못된 부분을 이제라도 고쳐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승일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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