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북한, 벼농사협력사업 사실상 중단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8-11-12 18:4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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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수확량·사용처 파악 ‘全無’ 경기도가 북한의 농촌 현대화를 위해 수십억원을 들여 평양에 추진해온 벼농사협력사업이 사실상 중단됐다.

도 관계자는 12일 “북한 측이 내부사정 등을 이유로 도 대표단의 공식적인 방북을 원하지 않고 있다""면서 “매년 가을철이면 북한 평양을 방문해 진행해 왔던 벼베기 행사도 올해는 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로 인해 도는 평양 당곡리에 200ha규모로 조성한 벼농사 재배단지의 수확량이나 사용처 등도 전혀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또 농기계와 종자, 비료, 농약 등 현물은 지원했지만 올 들어서는 단 한차례도 현장을 직접 방문하지 못했다.

도는 벼농사 협력사업을 포함한 평양 당곡리 농촌 현대화 사업을 위해 올해만 모두 25억원을 편성했었다.

앞서 도는 지난 2005년 평양 당곡리 용성 농업과학원내 3ha를 시작으로 벼농사 협력사업을 실시해 2006년에는 100ha, 지난해와 올해 200ha로 재배면적을 확대해 본격 추진했다.

2006년의 경우는 공동 재배지에서 수확한 쌀 생산량이 10㏊당 512㎏으로, 같은 면적 당 북한 평균 수확량(270㎏)의 2배 가까운 생산성을 기록하기도 했다.

도 관계자는 “국내외적인 정세와 맞물려 아무래도 도와 추진한 협력사업도 지연되거나 추진되지 못하는 부분이 있다""며 “벼농사협력사업은 사실상 중단됐으며 이 상태로 사업을 마무리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수확량이나 사용처도 방북시 북한 주민들과 접촉해 간접적으로 확인해 왔으나 올해는 이마저도 불가능한 상황""이라면서도 “지난2006년과 지난해 이미 벼농사협력사업의 실질적 목적은 달성했다""고 덧붙였다.

/수원=정재형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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