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들 소망 담은 ‘나래연’ 도시축전때 밤하늘 수놓는다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8-11-12 18:2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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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일 어린이등 직접그려… 총 2009개 6㎞달해 2009 인천세계도시축전기간 세계 평화를 바라는 세계 어린이들의 소망이 인천의 하늘을 수놓는다.

12일 인천세계도시축전 조직위에 따르면 조직위는 도시축전의 개막식때 어린이들이 직접 그린 나래연을 띄우기로 하는 등 ‘나래연 날리기’ 사업을 확정했다.

조직위는 나래연에 세계 평화를 바라는 세계 어린이들의 소망을 담는다고 덧붙였다. 조직위 관계자는 “어린이들이 직접 나래연 제작에 참여함으로써 80일간 미래도시 이야기를 펼칠 도시축전의 주인공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어린이들의 손으로= 나래연은 도시축전이 열리는 해를 상징, 총 2009개로 제작된다. 조직위는 이 가운데 1009개를 어린이들의 작품으로 구성할 계획이다.

지난달 초 인천지역 초·중·고교와 전국 예술고교 등지에 그림을 그릴 연 종이 2만5000장을 이미 배포했다. 앞서 지난 10월 인천시와 경기도에서 각각 열린 사생대회 참가자를 대상으로 작품을 접수한 바 있다.

국내뿐 아니라 해외 어린이들도 나래연 제작에 함께 한다. 조직위는 중국 텐진, 단둥, 일본 기타큐슈, 베트남 하이퐁, 필리핀 마닐라, 하와이 등 인천시의 자매도시에도 연지를 배포했다.

어린이들은 남북통일, 세계 평화, 더불어 살아가는 세상, 세계가 하나 되는 등의 주제를 나래연에 담게 된다. 조직위는 접수된 작품을 대상으로 심사를 거쳐 우수작에 대한 시상도 계획하고 있다. 내년 초에는 별도의 수상작 전시회도 열 계획이다.

나래연의 나머지 연 1000개는 연 전문가인 이선우 동의과학대 교수와 시민 동아리 ‘연 마을 사람’ 등이 맡게 된다.

조직위 관계자는 “인천을 비롯한 한국과 해외 어린이들이 그림을 그림으로써 도시축전을 꾸미는 한 일원이 되는 것”이라며 “내년 초까지 진행할 작품 접수에 많은 학생들이 참여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수천명이 함께= 지난 5월9일 도시축전 조직위는 송도국제도시 5, 7공구 포스코 R&D센터 부지에서 나래연 날리기 시연회를 연 바 있다. 이 날 시연회에서는 방패연 800개로 구성된 길이 약 1.5km에 이르는 나래 연을 사용했다.

도시축전 개막 전날인 2009년 8월6일 개막 공연때 그 모습을 드러낼 나래연은 시연회때와 비교해 2.5배나 더 큰 규모다. 방패연 2009개로 제작한 나래연은 그 길이만 6㎞에 달한다. 조직위는 내년 5월까지 도시축전 기간 쓸 나래연을 제작할 계획이다.

초고휘도 반사체를 단 나래연은 스스로 빛을 발하며 밤하늘로 오르는 장관을 연출하게 된다. 조직위는 6㎞에 달하는 나래 연을 띄우기 위해서는 200명의 인력이 동원될 것으로 예상, 개막에 앞서 시민들을 대상으로 참가자를 모집할 계획이다.

조직위는 나래연 제작과 띄우기 등에 연인원 2만3000여명이 참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연 그림 제작에 총 1만5000여명이 참가하는 것을 비롯해 연 전문단체 350명, 시민 참가자 7700여명, 자원봉사 및 행사운영에 100여명 등이다.

▲기타 이벤트= 나래연은 개막 전날인 8월6일과 개막 당일인 7일 그리고 10월 예정된 한·중·일 연 페스티벌 등 도시축전기간 총 3회 하늘로 띄운다. 한·중·일 연 페스티벌에는 한국과 중국 남통, 일본 교통 등지에서 참가한다.

한·중·일 3국의 연을 전시하고 연 띄우기 퍼포먼스, 연 제작 시연회 등을 펼친다. 조직위 관계자는 “한국의 전통 연과 중국, 일본 등 다른 나라의 연을 알아보고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문찬식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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