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고속도로 서인천IC~인천기점간 ‘도로관리권’市로 안넘기면 대형사업 중단될것”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8-11-06 18:5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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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시의회에 행정사무감사자료 제출 경인고속도로를 중심축으로 추진되는 각종 대형사업이 경인고속도로 직선화에 따른 서인천IC~인천기점간 도로 관리권이 인천시로 이관되지 않으면 사업이 불가능하다는 평가가 나왔다.

인천시는 5일 시의회 건설교통위원회에 제출한 행정사무감사 자료를 통해 경인고속도로 서인천IC~인천기점 10.5㎞구간의 관리권이 이관되지 않으면 대규모 사업이 전면 중단될 것이라는 우려를 공식 표명했다. 시의 이 같은 공식적인 입장 표명은 처음이다.

◆경인고속도로 직선화 사업과 관리권 이양=경인고속도로 직선화 사업은 경인고속도로 구간 중 서구 가정동에서 서구 원창동 청라지구를 잇는 자동차전용도로 개설사업이다. 총 7558억원이 투입되는 경인고속도로 직선화사업은 동서측 길이 7.4㎞에 폭 82m(고속 8차로, 측도 6차로)이며 남북측은 0.55㎞에 폭 50~60m(10차로)에 달하는 도로다.

시는 경인고속도로 직선화 사업이 본격화 되면 경인고속도로 구간 중 서인천IC~인천기점 간 도로는 일반도로로 변경해 시가 관리할 것을 중앙정부에 요구하고 있다.

이와 함께 시는 서인천IC~인천기점 간 구간의 관리권 이전을 전제로 경인고속도로로 인해 남북으로 갈려 있는 이 일대 전 지역에 대한 초대형 개발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어떤 사업이 추진되고 있나=현재 경인고속도로를 중심축으로 사업이 추진되고 있거나 추진 계획에 있는 사업은 수십조원에 달하는 대형 사업이 집중돼 있다. 대표적인 사업은 서구 가정5거리 일대 루원시티 도시재생사업이다.

97만2141㎡부지에 2조8780억원을 들여 이 일대를 최첨단 입체복합도시로 조성하는 사업이다. 루윈시티 조성사업에는 도시철도 2호선 연결, BRT(간선급행버스), 지하고속도로(경인고속도로 직선화)가 입체적으로 교차 및 환승이 가능하도록 구상돼 있다.

이는 물론 경인고속도로 인천구간의 관리권 이관을 전제로 하고 있다. 또 총사업비 2조1649억원이 투입되는 서구 오류동~인천대공원간 길이 29.2㎞의 도시철도 2호선 사업도 노선변경 등 사업차질은 불가피하게 된다.

특히 4조8401억원이 투입되는 경인고속도로 간선화 주변 도시재생사업 역시 인천구간이 인천시로 이전되지 않을 경우 사업이 불가능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물론 2조6188억원이 들어가는 도화구역 재생사업을 비롯한 2014아시안게임, 경제자유구역 개발사업 등 인천지역에서 벌어지는 각종 대형사업도 불가능하게 된다.

시 관계자는 “서인천IC~인천기점 구간에 대한 관리권이 이관되지 않으면 사업추진 여부와 규모, 일정 등 전반적인 재검토가 불가피 하다""고 말했다. 수십조원에 이르는 피해가 발생한다는 것이다.

◆대책은 무엇인가= 시 관계자는 “경인고속도로 인천구간의 관리권이 이관되지 않으면 대규모 프로젝트는 전면 중단""될 것이라며 “이로 인한 사회·경제적인 손실이 발생할 것""이라는 우려를 거듭 밝히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인천지역 국회의원들의 전폭적인 지원을 요구하고 있다. 이들을 통해 국토해양부를 설득하고 사업의 필요성 및 타당성을 설명한다는 것이다.

시는 특히 끊임없이 논란이 되고 있는 고속국도 폐지와 함께 통행료 무료화 차원으로 확대해 중앙부처를 설득해 나간다는 전략을 세워놓고 있다.

시는 이 같은 대안이 통하지 않을 경우 국토부와 협의 추이에 따른 시민 서명운동도 불사하겠다는 복안도 세워놓고 있다. 인천 도심재생사업에 사활이 걸린 문제이기 때문이다.

/박영재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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