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이라는 사실 잊은적 없어”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8-11-05 17: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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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사단 정세운 하사, 에콰도르 영주권 포기… 군입대 “3! 5! 6! 군대 꼭 가고 싶습니다!” 한때 우리 사회에서 유행을 불러왔었던 CF의 한 장면이다.

젊은 세대라면 한번쯤은 군 입대에 대해 고민하고 멈칫 거려지는 요즘 병역 의무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에콰도르 영주권을 자진 포기하고 군에 입대한 부사관이 있어 신선한 감동을 주고 있다.

주인공은 바로 61사단(인천시 부평구 소재)에서 근무하는 정세운 하사(27·사진). 자발적인 입대로 남다른 조국 사랑을 실천하는 정 하사는 지난 2001년 에콰도르 이민으로 영주권을 취득했다. 하지만 “한국인이라는 사실을 한번도 잊은적 없다”며 지난 10월 당당하게 육군 하사로 임관했다.

외국생활을 7여년간 해오다 입대해 교육기간 중 사고방식과 문화의 차이로 어려움을 느꼈었지만 한국인이라는 자부심과 동료 전우들의 도움으로 빠르게 부대생활에 적응했고 현재 모든 일에 솔선수범해 동료 전우들로부터 신뢰를 받고 있을 정도다.

정 하사는 “원래 소극적이고 조용한 성격이었지만 초급간부로 임무수행을 하다보니 자연스럽게 리더십과 자신감을 갖게 됐다”며 “역시 자원입대한 내 판단이 옳았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조국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기 위해 주어진 임무완수에 최선을 다해 군생활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문찬식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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