安시장, 정대유 아시아경기대회조직위 지원본부장 인천발전연구원 발령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8-11-04 18: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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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지시사항 불이행’ 징계성 인사 단행 안상수 인천시장이 3일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전쟁 중에 (명령을 이행하지 않는 자는) 총살감""이라는 강경 발언에 이어 곧바로 고위공무원에 대해 징계성 인사를 단행했다.

안 시장은 이날 간부회의가 끝난 즉시 정대유 인천아시아경기대회조직위원회 지원본부장(3급 부이사관)을 인천발전연구원에 파견 발령냈다.

정 전 본부장의 업무는 현재 아시아경기대회조직위원회 기획운영본부장을 맡고 있는 박남규 부이사관이 당분간 겸임하게 됐다. 정 전 본부장의 이번 인사는 ‘시장 지시사항 불이행’으로 징계성 인사라는 것이 대체적인 여론이다.

안 시장의 이번 징계성 인사는 최근 정 전 본부장에게 ‘미국이 지난 1984년 LA올림픽 이후 주경기장 운영을 통해 흑자를 내고 있는 사항을 파악해 보고하라’는 지시를 했으나 이행하지 않은데 대한 조치다.

안 시장의 지시는 중앙정부가 2014인천아시안게임 이후 적자가 우려되는 주경기장 설립이 굳이 필요없다는 반대논리에 대비하고 경기장 운영을 통한 흑자전환이 가능하다는 것을 설명하기 위한 것이었다.

하지만 안 시장은 수차례에 걸친 보고 지시에도 불구하고 정 전 본부장이 LA 주경기장의 흑자경영에 대한 보고가 없는데다 중앙정부는 지속적으로 주경기장 신설이 불필요하다고 주장하자 이에 대한 징계성 인사를 단행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안 시장은 홍종일 정무부시장을 위원장으로 주경기장 신설 추진위원회를 구성해 주경기장 시설유치에 직접 나설 것을 지시했다.

시 관계자는 “정 전 본부장에 대한 징계성 인사는 그동안 정 전 본부장이 시장의 지시를 가볍게 여긴 탓""이라며 “아시안경기장 신설을 위해 추진위를 구성해 재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정 전 본부장은 아시안경기장 신축을 위해 중앙정부는 물론 국회를 직접 방문해 관계자들을 설득해 왔지만 커다란 성과를 올리지 못한 채 어려움을 겪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박승일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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