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공여지 시민들에 반환하라”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8-10-28 19:5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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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시의회, 반환 촉구 13만명인 서명부 국방부에 접수 파주시의회(의장 신충호)는 그동안 추진했던 민통선(DMZ)내 미군 공여지인 ‘캠프 그리브스 반환 촉구 10만인 서명운동’을 종료하고 시민 13만2766명의 서명이 담긴 서명부를 국방부와 육군 1사단에 접수했다고 28일 밝혔다.

신충호 시의장은 “이번 서명운동을 통해 파주시민들의 군부대 주둔으로 인한 상처와 한이 깊은 것을 다시 한 번 깨닫는 계기가 되었다”며 “앞으로 캠프 그리브스 기지가 시민품으로 돌아올 때까지 의정활동 역량을 총 동원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캠프 그리브스’는 지난 2004년 미군철수 이후 현재까지 비어있는 상태로 파주시는 주한미군 공여지 특별법에 따라 이 기지를 포함한 인근 지역 86만㎡를 전시장, 공연장, 체육시설과 국제비즈니스센터 등을 건립해 비무장지대의 평화적 이용 및 남북 교류 협력단지로 개발한다는 방침을 세운 곳이다.

하지만 국방부는 최근까지 이 기지에 대해 ‘군 작전상 꼭 필요하다’며 한국군의 재주둔을 고수하고 있어 양 기관간에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다.

시의회는 지난 5월 캠프 그리브스 활용 관련 토론회를 개최해 시민들의 여론을 수렴, 같은 달 열린 임시회에서 남북 및 국제문화교류단지 조성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의결하고 국방부에 한국군 이전계획 철회를 촉구한 바 있으며 10월7일부터는 시민을 상대로 반환촉구 서명운동에 돌입했었다.

이번 서명운동에 참여한 대다수 시민들은 “지난 수십년간 군부대로 인해 고통받아온 주민들의 마음은 외면하고 국방부가 당초 시민들에게 돌려주기로 했던 캠프 그리브스에 다시 한국군을 주둔시킨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민심을 나타냈다.

파주=조영환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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